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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299
한자 燈臺
이칭/별칭 항로 표지,도대불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주강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15년 3월 4일 - 마라도 등대 건설
등대 마라도 등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지도보기
향로표지관리소 마라도 항로표지관리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642번지 지도보기
등대 김춘지 등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사계항지도보기
등대 강진황 등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예동 예래 포구지도보기
등대 남선 등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지도보기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빛이나 소리를 통하여 항로의 안전을 보장하는 항로 표지 시설의 중심처.

[개설]

등대란 항로 표지의 하나로서, 해변이나 섬 방파제 등에 높게 세워 밤중에 항로의 위험한 곳을 표시해 주는 탑 모양의 구조물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항로 표지 기록을 살펴보면, 『세종실록』[1422년]에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앞 해상 관장목에 지방 수령이 향도선을 배치하여 세곡 선박이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근대식 등대가 도입된 것은 일본과의 병자수호조약[1876년] 이후이다. 일본과 수교 후 미국을 비롯한 서구 열강과 수교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각 나라의 상선과 군함이 들어오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항만 시설과 항로 표지 시설 설치를 하게 된 것이다.

일본은 1895년 6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연안 30개소에 항로 표지 설치를 위한 위치 조사와 사업 계획서를 수립하고 제출하였다. 이에 우리 정부는 3월 20일 인천에 해관 등대국을 설치하고 인천항 팔미도 등대 외 10개소에 항로 표지를 설치할 것임을 1902년 3월에 미국 외 7개국에 외교 문서로 고시하였으며, 1902년 5월 인천항 팔미도·소월미도 등대와 북자서·백암 등표 설치 공사를 착수하였다. 이에 1903년 6월 우리나라 첫 근대식 항로 표지인 팔미도 등대가 점등되었다.

그 후에 인천항의 부도 등대, 울산항의 울기 등대, 제주항의 우도 등대, 여수항의 거문도 등대, 목포항의 칠발도 등대 등이 신설 점등되어 일제 강점기 전까지 유인 등대 20기와 무인 표지 153기가 설치, 운영되었다.

20세기 초반은 ‘제국의 시대’였고, ‘등대의 시대’이기도 하였다. 우리 바다의 의미 있는 등대들은 대부분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내외인 1903년부터 1910년대에 걸쳐 완성되었다.

[제주의 등대]

제주도에서는 등대를 ‘도대불’이라고 불렸다. 제주는 1105년(고려 숙종 10)까지 탐라라 불렸으며, 해안을 따라 162여 개의 선창이 있었다. 각 마을에는 배가 드나드는 항구인 포구가 있었으며 그곳에는 분명히 등대와 같은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는1903년에 건설된 인천 팔미도 등대이고. 제주도에서는 ‘우도 등대’가 1906년 3월에 불이 켜졌는데,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기록된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에서는 주된 생업이 어업이었기 때문에, 제주인들은 주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생업을 이어 왔다. 여기서 등대는 꼭 필요한 구조물로 여길 수 있다.

[서귀포의 옛 등대]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서귀포시 지역의 등대를 살펴보면, 1915년 3월 4일[조선 총독부 고시 46호]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마라도마라도 등대가 건설되었다. 마라도 등대의 최초 점등 시점은 1915년 3월로 일본군에 의해 군사상의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등탑은 높이 6.1m의 백색 원형 벽돌 건물이었으나 1987년 등탑을 높여 16m의 백색 팔각형 콘크리트 건물로 다시 지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서귀포시 대포동보목동에는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도대불 각각 1기가 있으나, 해방이 되고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면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에는 1929년에 축조된 옛 등대가 있었으나, 1945년에 해방이 되면서 사용하지 않다가 1995년 도로 공사를 하면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옛 등대를 강정동 마을 주민들은 ‘등명대’라고 불렀다. 축조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이 역시 해방 전까지 사용하였다고 한다.

[현황]

현재 서귀포 지역에는 2010년 기준으로 총 36기의 등대가 있으며, 유인 등대로는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642번지에 위치한 마라도 항로 표지 관리소가 있다. 무인 등대로는 총 35기가 있다.

일반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등대로 서귀포시 서귀동에 위치한 남선 등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사계항 부근에 위치한 김춘지 등대, 서귀포시 하예동 예래 포구 부근에 위치한 강진황 등대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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