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만 전승되는, 초가집을 단단하게 엮을 띠줄을 놓으면서 부르는 노래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송평우[1927년생, 남, 당시 75세]의 가창을 2001년 12월 15일 채록하였다. 스르릉 스르릉 오호 허어어 오호 줄놓는 소리야[줄을 꼬아 가면서 부르는 소리로구나] 오널 하루해도 오호 어허어 호호 서산에 걸렸구나 진줄이라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대 중산간 지역에서 겨울에 소나 말에게 먹일 꼴을 낫으로 베면서 부르는 노래. 보통 노래의 다른 명칭으로는 「촐비는 홍아(애)기」라고도 한다. 홍애기는 일반적으로 힘을 돋구는 특수한 곡의 명칭으로 쓰이고 있다. 한라산 남동쪽 중산 간 지역에 위치한 곳에는 목축에 관한 노동요가 잘 발달되어 있다. 명칭이 특이한 ‘홍아기’라고 하는 신선한 바람과 함...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본향당(本鄕堂)에서 마을 당신(堂神)을 위해 음력 9~10월에 벌이는 추수감사제의 성격을 지닌 무속 신앙. 시만국대제란 ‘신만곡대제(新萬穀大祭)’ 또는 ‘10월의 만곡대제’로 추곡의 수확 후에 새 곡식을 마련하여 올리고 기원하는 추수감사제의 한형태이다. 주로 음력 9~10월 중 날을 제일로 정하여 행해졌던 굿으로, 보통 앉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과 제주시 오라 로터리 사이에 있는 도로. 1100도로는 총연장 35.09㎞에 이르는 도로이며, 이 중 서귀포시 구간은 15.99㎞에 이른다. 5·16 도로[제1 횡단 도로]와 함께 서귀포시에서 한라산 서쪽 산록 해발 1,100m를 정점으로 하여 제주시를 직접 연결하며, 1969년 4월 30일 국도로 지정되었으나, 제주특별자치도가...
-
1898년 서귀포 지역에서 발생한 농민 반란. 제주목사와 향리 세력이 제주 농민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억압적인 정책을 펴다가 화전민, 특히 광청리(光淸里)에 거주하던 남학(南學)을 신봉하는 신자들 집단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농민 반란이다. 제주도에서는 19세기 들어와 민란이 자주 발생하였다. 평안도 농민 전쟁의 영향으로 1813년 양제해(梁濟海)의 난이...
-
1901년 대한제국 정부의 봉건적 수탈과 천주교 및 서구 열강의 문화적 침탈에 저항한 제주 지역의 민중운동. 전제군주체제의 강화를 꾀하던 대한제국은 왕실 재정을 채우기 위해 1900년(고종 37) 내장원(內藏院)에서 봉세관(棒稅官) 강봉헌(姜鳳憲)을 제주도에 내려 보냈다. 그는 공유지에 대한 세금을 무리하게 거둬들였고, 심지어 어장·그물·소나무·목초지에 대해서도 세금을 매겼다.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