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대록산과 성읍리 따라비 오름 일대의 평원에서 조선 후기에 설치되어 운영되었던 대규모 말 목장. 녹산장은 1709년(숙종 35) 이후 산마장(山馬場)이 침장(針場)·상장(上場)·녹산장(鹿山場)으로 개편되면서 등장했다. 녹산장의 공간 규모는 동서 75리, 남북 30리 정도였다. 녹산장 운영이 유명무실해지자 주민들이 녹산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백록담 정상 동쪽 암벽에 새겨진 글씨. 조선 시대 제주에 왔던 목사(牧使)·어사(御使)·적객(謫客)들이 한라산 정상에 올라 한라산과 백록담을 대상으로 자연을 읊은 시와 등반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새긴 것들이다. 백록담 마애명은 서귀포시 토평동인 백록담 동쪽 암반과 동쪽 꼭대기 암벽에 있다. 1. 시각(詩刻) ① 임관주의 5언 절구 망망창해활(茫茫滄...
조선 후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신도리 출신의 문신. 본관은 원주(原州). 자는 만리(萬里), 호는 일재(一薺). 부친은 성휴(聖休)이고 조부는 시해(是海)이며, 증조부는 희련(希蓮)이다. 외조부는 오계희(吳繼姬), 처부는 김구적(金龜迪)이다. 그의 집안은 종조(從祖)였던 변시중(邊是重)을 비롯하여, 변성운(邊聖運)·변성우(邊聖遇), 삼종형(三從兄)인 변경우(邊景祐) 그리고 변경...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전통 시대에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성을 다한 신하. 충(忠)은 효(孝)와 더불어 유가 윤리의 핵심으로, 자기 자신 및 특정 대상에 대하여 정성을 다한다는 뜻으로, 이는 개인 윤리에서 출발하여 사회와 국가의 영역으로 범위가 확대된 개념이다. 충은 국가를 위한 윤리라고 할 때, 수많은 충의지사와 애국지사들이 한 행동은 군주 한 개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