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절간고구마 가루로 동글납작하게 빚어 물에 삶아낸 떡. 일제 강점기에 무수주정(無水酒精)을 만들기 위해 고구마를 얇은 편으로 썰어 말린 ‘빼떼기’[절간고구마, cut-dried sweet potato]를 떡으로 먹기 위해 가루를 내어 이용하였다. ‘감저돌래’는 고구마[甘藷]를 원료로 하여 만든 떡에서 유래된 명칭으로서 조리 방법 상 삶은 떡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흉년 등 빈궁기에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하여 서민들이 먹었던 음식. 우리나라의 최남단 서귀포는 태풍이 오는 길목이다. 밭작물이 왕성히 생육하는 9월을 전후하여 해마다 몇 차례씩 태풍과 홍수가 휩쓸고 지나갔다. 조선 왕조의 역대 『실록』에 기록된 제주 흉년의 건수 만해도 5백년 동안 100회를 상회한다. 1800년대에는 3년에 한 번꼴로 흉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