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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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여우물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서귀포와 법환리 사이에 있는 여우물에서 백 년 묵은 여우가 절세미인으로 변신하여 지나가는 사람을 괴롭히며, 그로 인해 여우물이라 명명되었다는 변신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1960년 9월 1일 제주시 제주상업고등학교에 다니던 이여부에게서 채집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여우물’로 수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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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1월 제주·대정·정의 3군(郡)의 호구와 집의 형태를 기록한 총책(摠冊). 『삼군호구가간총책』은 「삼군호구가간존안책(三郡戶口家間存案冊)」과 「삼군호구가간상납총(三郡戶口家間上納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삼군호구가간존안책」은 당시 제주도에서 보관 중이던 문건으로 보이며, 「삼군호구가간상납총」은 실제로 호구와 집의 칸수인 가간(家間)을 조사하여 기록한 것으로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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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2월부터 1945년 4월까지 석주명이 인구조사에 관해 정리하여 편찬한 저서. 『제주도의 생명조사서-제주도 인구론』는 석주명이 종래의 호수조사와 인구조사에 한계를 느껴 자기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1944년 2월부터 1945년 4월 5일까지의 인구조사에 관하여 쓴 책이다. 제주도 전체 인구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서 인구이동은 심하지 않고 외래풍이 수입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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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출신의 기업가·정치인. 본관은 신천. 자는 기삼, 호는 남주이며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출생하였다. 강성익(康性益)은 1918년 26세에 서귀포 부두에서 일본인들과 경쟁하면서 단추공장을 설립하였다. 단추공장사업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축적된 자본을 기반으로 1926년 서귀포-모슬포간과 서귀포-성산포간을 동시에 운행하는 남부자동차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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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제주 민란[신축 민란] 당시 민군의 대장. 1901년 제주 민란은 토착 신앙이 전통 종교였던 제주도 민중들의 외래 종교인 천주교에 대한 반감, 제주도 경제권을 둘러싼 토호 세력과 중앙에서 파송한 봉세관과의 갈등 등이 원인이었다. 1901년 1월 봉세관 강봉헌(姜鳳憲)이 세금 징수로 민중들을 착취할 때, 천주교 신자인 최형순(崔亨淳)이 실무를 맡은 것이 사건의 시작이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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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대한제국 말에서 해방 이전까지 이루어진 근대식 교육. 근대 교육은 근대 국가의 성립이나 자본주의 사회의 발생과 더불어 시작된 교육으로 주로 계몽 사조를 기초로 나타난 계몽주의 교육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근대 교육은 근대를 어떻게 시기 구분하느냐에 따라 다소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본격적인 개항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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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속하는 행정동. 서귀포시 중심부에 위치한 동으로, 호근산 아래쪽으로 넓게 펼쳐져 있다. 1981년 서귀읍과 중문면을 병합하여 서귀포시로 승격할 때, 옛 법환리·서호리·호근리 일대를 관할하는 대륜동이 신설되었다. 대륜동은 큰가름 일대에 형성된 마을이라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를 한자로 표기하여 ‘대륜(大倫)’이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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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속하는 법정동. 서귀포 신시가지 남동쪽 해안 일대에 형성되어 있는 해안 마을로, 1981년 서귀읍과 중문면을 병합하여 서귀포시로 승격할 때, 옛 법환리를 법환동으로 하였다. 법환동의 옛 이름은 ‘법환이[법환잇개]’ 또는 ‘법한이[법한잇개]’이다.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 法還浦·法汗浦이다. 마을 이름 유래에 대해서는 15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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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서귀포에서 독서회 활동을 한 항일 운동가. 본관은 원주, 1916년 서귀면 법환리 388번지에서 변용화의 아들로 태어났다. 변성현(邊聖現)은 1931년 3월 서귀공립보통학교 6학년을 졸업하고 법환리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다. 1932년 1월부터는 홍순성·윤태석·강봉주 등과 모임을 가지면서 사회 과학 서적을 탐독하였다. 1934년부터 야학을 실시하면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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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송순혁 외 3명이 서귀리 독서회를 조직하여 계몽활동을 벌이다 검거된 사건. 1920년대 제주에서의 청년운동은 일제의 청년동맹에 대한 감시와 탄압으로 말미암아, 점차 지하운동으로 그 성격이 바뀌어 갔고, 1920년 말부터 1930년대 초에 이르면 사회주의자들이 주도하는 해방운동이 가장 왕성하게 전개되었다. 그리고 제주의 경우, 일본 특히 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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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리에 있는 제주 4·3 사건 유적. 제주 4·3 사건은 1949년 3월 제주지구전투사령부[사령관 유재흥]의 귀순작전 등으로 무장대 세력은 급속히 약화된다. 또한 6월 무장대 총책임자 이덕구가 피살되면서 무장대는 궤멸상태에 이른다. 하지만 잔여 무장대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주민납치 등으로 세력을 불려나갔고 마을습격 등을 감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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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람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제주에서 일본으로 가기 위해 바다를 건너는 일. 일본 도항에 대해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합법적인 도항과 비합법적인 도항, 즉 밀항이 그것이다. 합법적인 도항은 일제강점기에 제주인들이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 내지로의 통행증을 가지고 이동하는 것을 말하며, 비합법적인 도항인 밀항은 통행증을 발급받지 못하는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