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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138
한자 河川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상학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육지 표면에서 일정한 물길을 형성하고 흘러가는 물줄기.

[개설]

제주도는 섬 중앙에 한라산이 있어서 하천이 한라산을 중심으로 방사상의 하계 모양[drainage pattern]을 이룬다. 그러나 동·서부 지역은 남·북부 지역에 비하여 사면의 경사가 완만하고 비교적 평탄한 용암 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라산의 주능선도 동서 방향으로 나타나므로 제주도의 주요 하천은 주로 남·북부 지역에 집중한다. 따라서 제주도의 남부 지역에 위치하는 서귀포시는 하천의 발달이 양호한 편이다.

[현황]

제주특별자치도 고시 제1501호에 의하면, 현재 서귀포시에는 22개의 지방 2급 하천이 분포한다. 이 가운데 바다로 직접 유입하는 하천으로는 효돈천[13㎞]·예래천[13㎞]·도순천[13㎞]·중문천[12㎞]·동홍천[11.9㎞]·회수천[9.5㎞]·악근천[9㎞]·연외천[9㎞]·보목천[8㎞]·대포천[7.6㎞] 등 10개 하천이 있다. 길이가 10㎞를 넘는 색달천[13㎞]·고지천[11.5㎞]·궁산천[10㎞]은 각각 중문천도순천의 지류를 형성하는 지방2급 하천이다.

또한 서귀포시 고시에 의하면, 13개의 소하천이 분포한다. 길이 4.5㎞의 곰생이물과 3.1㎞의 용두골내·원지텃내를 제외하면 대부분 2㎞ 내외의 소규모 하천이다. 이외에 주로 서귀포시 안덕면을 흐르는 창고천은 동쪽 지류가 서귀포시에 분포하며, 본류의 중류 구간이 서귀포시의 행정계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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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서귀포시 하천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규모가 큰 강수 직후에만 유수가 나타나는 건천을 들 수 있다. 도순천·예래천·연외천 등과 같이 상류 하천도 존재하지만, 이들 하천도 하류 구간에만 일부 유수가 나타날 뿐이며, 대부분의 하천은 건천을 이루고 있다. 서귀포시 하천의 유역은 층리·절리·동굴이 잘 발달한 현무암질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우수가 지하로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따라서 강우량도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표면 유출[surface runoff]이 나타나지 않는다.

축척 1:25,000의 지형도에 실선으로 표기된 지방2급 하천의 하도를 대상으로 하계망을 분석하면 효돈천연외천이 가장 높은 4차수를 보인다. 예래천·도순천·중문천·동홍천·악근천은 3차수 하천이며, 보목천과 회수천은 2차수 하천에 해당한다. 하천별로 1차수 하천의 수를 비교하면 효돈천이 32개로 가장 많고, 연외천 15개, 중문천 13개, 도순천 12개, 예래천 11개, 악근천 9개, 동홍천 8개, 보목천 5개, 회수천 3개로 전반적으로 1차수 하천의 수가 매우 적게 나타난다.

한라산의 남쪽 산록을 흘러내리는 서귀포시의 하천은 급사면의 영향으로 대부분 직선에 가까운 직류 하천을 이룬다. 따라서 하천의 곡류 정도를 가리키는 굴곡도[sinuosity]는 1.1~1.2에 불과하여 1.5 이상의 굴곡도를 지닌 충적 평야의 사행 하천과 큰 차이를 보인다. 본류에 합류하는 지류도 사면 경사에 지배되어 최단 거리의 유로를 유지하며 본류와 동일한 방향으로 흘러내리므로 전체적으로 평행상의 하계 모양이 나타난다. 산릉부와 같은 명료한 지형적인 분수계가 없으므로 하천의 유역을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평행상의 하계 모양을 반영하여 유역의 형상은 세장형을 이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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