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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256
한자 加時里
이칭/별칭 가스름,가시오름을,가시악리,가시악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범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변천 시기/일시 1946년 8월 1일 -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리 개설
변천 시기/일시 2006년 7월 1일 -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로 개편
성격 법정리|행정리
면적 56.018㎢
가구수 457세대
인구(남, 여) 1,164명[남자 639명, 여자 525명]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가시리서귀포시 표선면 서북부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로, 표선면 전체 면적의 41.4%를 차지할 정도로 광활하다. 전통적으로 야초지가 풍부하여 목축업이 활발하다.

[명칭 유래]

가시리의 옛 이름은 ‘가시오름을’ 또는 ‘가스름’이다. ‘가시오름을’은 현재 가시리 남쪽 세화1리(細花1里)와 토산1리(兎山1里) 가까이에 있는 ‘가시오름’ 주변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자로는 ‘가시악리(加時嶽里)’ 또는 ‘가시악촌(加時嶽村)’으로 표기하다가, ‘악(嶽)’을 생략하여 ‘가시리(加時里)’로 표기하였다. 그러나 마을 동쪽에 있는 ‘갑선이오름’을 ‘가시오름’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가시오름은 가시나무[물참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가시악’이라 불렀다 한다.

[형성 및 변천]

가시오름을의 형성은 약 600년 전 고려 말 충신으로 예문관 대제학을 지낸 한천(韓蕆)의 제주도 정착과 맥을 같이 한다. 청주한씨(淸州韓氏) 입도조(入道祖)인 한천은 1392년(공양왕 4) 제주에 유배됐으나 조선 건국 초인 1393년(태조 2) 풀려난 뒤 속칭 ‘동박낭밭집터’에 정착하였다. 이보다 100여 년 앞선 약 700년 전 현재 병곳오름으로 불리는 ‘안좌오름’ 일대에 변씨가 들어와 정착하여 ‘안좌오름을’이 생겨났고, 이후 450년 전에 군위 오씨, 뒤이어 순흥 안씨신천 강씨 등이 입주하면서 마을 규모가 확대되었다.

19세기 말 정의현(旌義縣)이 정의군(旌義郡)으로 바뀐 이후 1914년 3월 1일 정의군과 대정군(大靜郡)이 제주군(濟州郡)으로 통폐합이 이뤄질 때 동중면(東中面) 가시리와 안좌리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제주군 동중면 가시리로 개편되었다. 당시 안좌리는 일부가 가시리에 통합되어 오늘날 가시리 안좌동이란 자연마을로 남아 있고, 일부는 오늘날 수망리신흥리에 통합되었다. 1915년 도제(島制) 실시로 전라남도 제주도(濟州島) 동중면 가시리가 되었고, 1935년 동중면이 표선면으로 바뀌면서 표선면 가시리가 되었다. 1946년 8월 1일부터 도제(道制) 실시로 제주도(濟州道)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리가 되었다.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로 새롭게 조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연 환경]

가시리한라산 동남 자락에서 동서로 기다랗게 타원형을 이루면서 여러 마을과 경계를 이룬다. 북쪽은 제주시 조천읍, 서쪽은 서귀포시 남원읍과 면하고 있다. 가시리한라산 자락의 많은 오름들을 끼고 있으며, 넓은 초원지대와 임야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오름은 가세오름과 갑선이오름 외에도 구두리오름·가문이오름·대록산[큰사슴이]·소록산·따라비오름·붉은오름·번널오름·병곳오름[안좌오름]·설오름·여문영아리·쳇망오름 등이 있다.

마을은 가세오름 북쪽, 설오름 남쪽, 갑선이오름 서쪽에 걸쳐 집중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또한 마을 동쪽에는 지도상 ‘가마천(加麻川)’으로 표기된 ‘보미솟내’[또는 가시천(加時川)]과 ‘안좌천(安坐川)’으로 표기된 ‘두리물내’가 있다.

[현황]

가시리는 전통적으로 목초지가 풍부하여 대규모 목장 등 축산업이 발달하였다. 현재는 환경 보존과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친환경 복합영농과 관광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면적은 56.018㎢로, 표선면에 속하는 여섯 개 법정리 가운데 가장 넓다. 임야 29.519㎢와 목장 14.996㎢, 밭 5.787㎢, 과수원 1.693㎢, 대지 0.247㎢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는 2012년 5월 31일 현재 469세대에 1,159명[남자 628명, 여자 531명]이 거주하고 있다.

가시리는 중동(中洞)·동상동(東上洞)·동하동(東下洞)·안좌동(安坐洞)·두리동(斗里洞)·폭남동 등 여섯 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주된 농가 수입은 감귤 재배이지만, 콩·당근·고구마·더덕 등 밭작물 재배와 축산자원을 활용한 복합영농도 활발하다.

주요 관광자원으로 대록산 앞 10여 ㎞의 녹산로가 있는데, 매년 4월 유채꽃 만개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이 길은 2006년과 2007년 국토해양부로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연속 선정되었다. 또한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나 자전거 하이킹 등 드라이브 코스와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꽃길과 접하고 있는 정석항공관은 ‘대전 EXPO’ 때 설치된 대한항공 미래항공관을 옮겨와 새롭게 건립한 것이다. 마을 중심지에는 예전 폐교된 가시초등학교의 교사를 친환경으로 활용한 포토갤러리 자연사랑이 있다. 최근에는 옛 제주의 목축문화를 이끌어 왔던 갑마장길 복원 등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추진, 국산화풍력발전 실용화사업, 유채꽃 단지 조성, 예술인지원센터 등 신문화공간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7.06.02 면적 표기 오류 삭제 제주도 전체 면적을 가시리의 면적으로 표기한 오류가 있어 해당 부분 삭제.
이용자 의견
최* ”가시리는 서귀포시 표선면 서북부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로, 남북 길이는 31㎞, 동서의 길이는 73㎞나 된다.”는 내용이 잘 못 됐습니다. 수정해주세요. 이 길이는 제주도 전체의 길이입니다.
  • 답변
  • 디지털서귀포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여 오류를 바로잡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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