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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320
한자 觀光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선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1년 - 중문동 일대 국제위락관광단지 지정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분포되어 있는 관광 자원.

[개설]

우리나라 최남단 항구 도시 서귀포시는 한라산을 주봉으로 하고 곳곳에 기암절경과 도서, 천연기념물·희귀 식물·특용 작물·해수욕장 등이 분포하고 있어 경관이 다른 지역과 판이하게 다르다. 이 때문에 시 전체가 관광지로서 보호 또는 개발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제주도 내에서도 기후가 가장 온화하고 바람이 적어 관광 개발적인 또 다른 이점을 갖고 있어 국내는 물론 국제적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1971년 중문동 일대 16.45㎢의 지역이 국제 위락 관광 단지로 지정됨으로써 국제적인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였다. 배후의 한라산 웅봉에서 전면의 해양에 이르는 시역 안에는 백록담·영실기암 등 산악 경승지와 천지연·천제연·정방 폭포 및 해식 동굴·외돌괴 등 해안 경승지, 숲섬·문섬·새섬·범섬 등 다수의 해상 경승지가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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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서귀포시에 위치한 주요 관광지는 다음과 같다.

1. 자연 관광 자원

1) 천지연 폭포

‘천지연’이란 이름은 ‘하늘(天)과 땅(地)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는 뜻이다. 폭포의 절벽은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성된 조면질(組面質)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폭포수의 폭은 약 12 m, 높이는 22m, 연못의 수심은 약 20m이다. 계곡에는 아열대성·난대성의 각종 상록수와 양치식물 등이 밀생하는 울창한 숲을 이룬다.

2) 정방 폭포

한라산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애이리내의 남쪽 하단에 발달한 폭포이다.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 폭포로, 세계적으로도 자메이카의 던리버 폭포 정도만이 잘 알려져 있는 희귀한 형태의 폭포이다. 주상 절리가 잘 발달한 해안 절벽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20여 m의 물줄기가 남쪽 바다의 푸르른 해안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3) 천제연 폭포

천제교 아래 쪽에 상·중·하의 3단 폭포로 이어져 있다. 천제연 제1폭포는 길이 22m, 수십m의 소를 이루며, 이 물이 흘러내려 다시 제2·제3의 폭포를 만든다. 폭포의 양안 일대에는 난대림 지대가 형성되어 있어 한국에서는 희귀 식물인 송엽란·담팔수 등이 자생한다. 전설에 의하면, 천제연은 천제(天帝)인 옥황상제의 선녀들이 밤중에 내려와 목욕을 하는 곳이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천제연 계곡은 난대림 지대를 이루고 있어서 천연기념물 제182호 한라산 천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4) 대포 주상 절리대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주상 절리 해안으로, 그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해안은 육각기둥 모양의 절벽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파도가 높은 날에는 웅장하다. 이곳은 예전엔 사람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5) 성산일출봉

전형적인 수성화산으로 분화구 높이는 182m이며, 성산일출봉에서의 일출은 영주십경 중 하나이다. 일출봉 분화구와 주변 1km 해역은 성산일출봉 천연 보호구역으로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계 자연 유산이자 세계 지질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원래는 섬이었지만 제주도 본섬과의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 연결됐다. 정상에는 지름 600m, 바닥면의 높이가 해발 90m인 거대한 분화구가 있다.

6) 삼매봉

서귀포 시내 서쪽 해안에 있는 해발 약 153m의 오름으로 그 위에 오르면 서귀포 시내와 그 주변의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외돌개범섬 일대의 해안 풍경과 들판을 수놓은 밀감밭들의 경관이 아름답다. 봉우리에는 ‘남성대(南星臺)’라는 이름의 팔각정이 세워져 있으며, 아래로는 중문 관광 단지에 이르기까지 해변 경관을 이루고 있다.

7) 중문 해수욕장

천제연 계곡 하류 서쪽 속칭 ‘진모살’이라고 부르는 사장(沙場)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이곳이 중문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의 모래는 흑색·백색·적색·회색의 네 가지 색으로 제주도 내 모래밭 가운데서도 특수한 사질(沙質)을 지닌 곳이다. 모래벌은 넓이가 약 24만 900㎡이며, 폭은 만조 시 바다에서 50m나 바닷속으로 약 500m가량 뻗어 있다. 해수욕장 옆에는 15m 길이의 자연 동굴이 있어서 피서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2. 문화 관광 자원

1) 유적지

서귀포시에는 서귀진성과 삼매봉 봉수대·구산 봉수대·변수 연대·마회천 연대·수전소 등의 역사 유적지가 있으며, 문화 유적 발굴 조사를 통하여 방치된 유적 320개소의 발굴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초가·돌담·정낭·해녀 등과 같은 고유한 독특한 문화 자원이 있다.

2) 법화사지

13세기경 고려 시대에 창건되었던 건물로서 원나라의 순제가 날로 강해지는 주원장을 염려하여 만일의 경우를 대피한 피난처로 궁궐을 지었는데 이 궁궐터가 법화사지이다. 조선실록에 의하면, 이 절에는 원나라의 유명한 조각가가 주조한 아미타 삼존 불상을 설치하였는데 후에 명나라 황제가 사신을 보내어 가져갔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의 법화사 건물은 1911년에 지은 후 1948년 이른바 ‘4·3 사건’으로 소실되었다가 1961년에 재건한 것이다.

3) 약천사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약천사는 조선 초기 불교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것으로 대적광전은 지상 30m[일반 건물 8층 수준], 건축 연면적 3,306㎡에 이르며 단일 사찰로서는 최고 수준이다. 법당 내부 정면에는 국내 최대인 5m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4m의 좌대 위에 안치돼 있고, 좌우 양쪽 벽에는 탱화가 양각으로 조각되어 있으며, 작은 금불과 옥불 등 108만불이 있어 장관을 이룬다.

4) 중문 민속 박물관

중문 관광 단지 중심을 관통하는 천제연 폭포의 맑은 물이 바다와 만나는 포구에 자리 잡은 중문 민속 박물관은 ‘베릿내’라는 옛 어촌 마을을 원형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별이 내리는 내[川]’라는 뜻의 이 어촌은 수백 년 동안 전통의 맥이 이어져온 자연 마을이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스물여덟 채의 초가지붕, 정감어린 돌담길 등이 대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민속 박물관에는 어민들의 끈끈한 삶의 채취가 묻어 있는 각종 농어구와 민구, 생활용품 3천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5) 이중섭 거리·거주지

40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 화가 이중섭[1916~1956]을 기리기 위해 6·25 피난 당시 이중섭이 거주했던 초가를 중심으로 조성된 거리이다. 이중섭 화가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실적인 감각이 잘 조화된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한국 현대 미술의 여명기를 연 인물로서 암울한 시대와 불우한 환경, 비극적 삶 속에서도 한국 미술사에 빛나는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이중섭은 서귀포에 1951년 1월부터 12월까지 머물면서 「서귀포의 환상」, 「게와 어린이」,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의 명작을 남겼다.

6) 성읍민속 마을

중요 민속 문화재 제18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423년(세종 5) 정의현청을 성산읍 고성리에서 이곳으로 옮긴 이래 1941년 군현제가 폐지될 때까지 500여 년 동안 현청 소재지였던 곳이다. 유형의 문화유산으로는 이 지역 특유의 민가들을 비롯하여 향교·일관헌[동헌]·돌하르방·성지·연자마·옛 관서지 등이 있고 무형의 문화유산으로는 제주도 중산간 지대 특유의 민요·민속놀이·향토 음식·민속 공예·방언 등이 풍부하게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서귀포시의 관광은 자연 경관 위주의 단순 관람형에서 최근 올레 체험 등이 활성화되면서 체험 관광과 모험 관광, 문화 관광 등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관광 패턴은 겨울철 비수기 관광객이 급감하는 계절적 편중 현상을 연중 관광으로 확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올레길 주변 마을과 소규모 상권과 연관되면서 사회적·경제적으로 그 영향이 파급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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