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544
한자 日觀軒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 61[성읍리 809-1]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임승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443년(세종 25)연표보기 - 일관헌 건립
문화재 지정 일시 1975년 3월 12일연표보기 - 일관헌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
문화재 해지 일시 2012년 5월 23일연표보기 - 일관헌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7호 지정 해지
현 소재지 일관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정의현로 61 지도보기
성격 유적
양식 팔작지붕
정면 칸수 5칸
측면 칸수 3칸
소유자 국유
관리자 서귀포시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조선시대 정의현감이 정사를 보던 관아 건물.

[개설]

‘일관헌’이라는 편액의 뜻은 해를 가장 먼저 바라볼 수 있는 집이라는 의미이다. 그 유래를 살펴보면, 『척자(尺子)』의 “중국에서 신성시하는 태산 정상에 봉우리가 셋이 있는데 그 중 동쪽의 것을 ‘일관’이라 하여 닭이 울 때 일출을 본다[태산상유삼봉 동일일관 계명시견일출(泰山上有三奉 東日日觀 鷄鳴時見日出)]”라고 한데서 본떠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위치]

일관헌은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809-1번지 외 6필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조선시대 정의현성의 북성 부근에 해당하는 곳이다.

[변천]

1416년(태종 16) 안무사 오식이 조정에 건의하여 정의·대정 2개 현으로 분리될 때 정의현성산읍 고성리에 설치하였다. 그러나 지리적 여건상 왜구가 자주 드나드는 우도를 앞에 두고 있어 방어 상 어려움이 있었고, 동부지역에 치우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부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많아지면서 결국 1423년(세종 5) 안무사 정간의 건의에 따라 지금의 성읍리로 읍성을 옮기게 되었다.

이처럼 읍성의 이전에 따라 당시 현청이었던 일관헌 또한 1443년(세종 25) 현감 송섬(宋暹)의 재임시절에 건축되었다. 그 뒤 여러 차례 증·개축이 이루어졌으나 확실한 연대는 고증할 수 없고, 다만 1898년(광무 2) 강인호(康仁鎬) 군수가 중수하고 광무 7년(1903) 홍종우(洪鍾宇) 목사가 '왕시현감정당(往時顯監政堂)'이라 편액했던 사실만이 확인된다.

1910년 이후 일제 강점기에는 면사무소로 사용되었고, 그 뒤에는 성읍리사무소로도 이용되었다. 그러나 일제 당국이 일관헌의 높은 기둥과 기단을 잘라버림으로써 전형적인 면모가 훼손되고 말았다. 지금의 건물은 조선시대의 건물을 고증하여, 1975년 옛 건물을 헐어내고 시멘트로 기둥을 만들어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형태]

현재의 일관헌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건물로 팔작지붕 형태를 띠고 있다. 앞 너비 16.5m, 옆 너비 7.3m이다. 원래 5칸 집으로 동회랑에 책실이 있었고, 삼문 밖에는 통인문과 사령방이 있었다. 또한 일관헌은 앞의 넓은 마당을 두고 돌담이 둘러져 있고, 일각대문으로 출입한다. 또한 현무암로 된 2층 기단석 위에 팔작지붕으로 축조되어 외형적인 권위를 갖추고 있으며 전면퇴는 우물마루로 트여 있고 좌측퇴는 수납과 굴묵[방의 난방을 위하여 불을 때는 곳]으로 사용한다. 간살이는 가운데 2칸이 판청이며 양측간은 방으로 꾸며져 있다.

[현황]

일관헌성읍민속마을의 중심도로변에 위치하여 있는데, 주변에는 정의현감 채수강 청덕비와 정의군수 강우진 불망비가 세워져 있다. 일관헌은 지난 1975년 3월 12일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어 관리되어 왔으나 성읍민속마을[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188호]의 중심이 되는 관아 일대에 위치하고 있고, 이미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어 통합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보존전승을 위하여 지난 2012년 5월 23일에 도지정문화재의 지정을 해제하였다.

일관헌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많이 훼손되었고, 해방 후에도 골 함석 지붕으로 개조되어 사용해 오다 지난 1975년 철근콘크리트와 목조 구조로 복원된 바 있다. 또한 1995년 6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 약 4개월 간 일관헌성읍민속마을 내 건물을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2011년 태풍 무이파로 인해 제주 기념물 161호로 지정된 성읍리 팽나무가 쓰러지면서 일관헌 일대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2012년에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국비를 지원받고, 일관헌의 원형을 밝혀 복원할 계획에 있다.

[의의와 평가]

일관헌은 1702년에 제작된 『탐라순력도』의 「정의조점(旌義操點)」, 「정의양노(旌義養老)」, 「정의강사(旌義講射)」에 나타난 그림을 통해 건물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당시 일관헌은 지금의 남향 배치가 아닌, 동향으로 배치가 되어있다는 사실이 일부 확인되었기 때문에 철저한 고증과 자문을 통한 복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