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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596
한자 漢南里-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강만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한남리 잣성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지도보기
성격 돌담
양식 겹담형식
길이 중잣성: 약 50m, 하잣성:약 700m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조선 시대 국영목마장인 9소장의 상하 경계선에 축조된 돌담시설.

[개설]

잣성은 국영목마장의 상하 경계선에 해당되며 『제주계록』[1846-1884]에는 장원(墻垣)이라고 기록되고 있다. 위치에 따라 하잣성·중잣성·상잣성 그리고 간장(間牆)으로 구분된다. 한남리에는 하잣성과 상잣성 그리고 중잣성이 남아 있다.

[건립 경위]

조선시대 조정에서는 군마와 역마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주도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국영 마목장인 10소장을 설치하면서 잣성을 축조하였다. 하잣성은 주민들을 동원해 방목중인 우마들이 해안지대 농경지로 들어가 입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마장의 하한선에 축조되었다. 상잣성은 방목시킨 말들이 한라산 밀림지역으로 들어가 동사하거나 잃어버리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중잣성은 하잣성과 상잣성의 공간을 이등분하는 지점에 축조된 돌담으로 농경과 목축을 교대로 하기 위해 축조되었다. 간장은 목장과 목장을 남북방향으로 구획하기 위해 축조된 돌담으로, 목장간 경계가 될 만한 하천이 없는 목장에 존재한다. 갑마장 잣성은 산마장이었던 녹산장 내에 최고 품질의 말[甲馬]을 기르는 갑마장이 설치되면서 축조된 돌담이다.

[위치]

9소장 한남리 사려니오름 상잣성은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523m] 남쪽 기저부[N33° 20'03.4", E126 39'02.4"]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350m 일대, 서중천의 중류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이곳에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가 있으며, 남원읍 수망리 민오름과 물영아리 오름 중잣성과 연결되고 있다.

한남리 중잣성은 남원읍 한남리 감귤처리장 부근 한남·남원 공동목장 내[N33°9'09.7" E126°40'24.9"]에 위치하며, 감귤처리공장은 남쪽 해발 220m 부근, 한남·남원 공동목장 축사 근처 곶자왈 속에 약 50여m 남아있다.

한남리 하잣성은 남원읍 한남리 설록차 다원 부근[N33°18'52.5" E126°41'14.2"]에 남아 있다.

[형태]

한남리 사려니오름 상잣성·중잣성·하잣성은 모두 겹담형태로 축조되어 있다. 하잣성의 밑에는 비교적 큰 암석을 이용해 쌓았고 위로 가면서 비교적 작은 암석들을 이용하여 축조했으며, 가운데 빈 공간에는 크기가 작은 자갈돌을 집어넣어 쌓았다.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축조되었다.

[현황]

한남리 하잣성은 조선시대 9소장 지역 중 한남리 지역에 위치한 잣성으로, 주민들의 접근이 힘든 삼림지 내에 있어 비교적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하잣성은 동쪽으로는 한남리의귀리의 경계가 되고 있는 서중천까지 약 700m 정도 남아 있다. 훼손된 구간을 제외하고는 9소장의 하잣성 중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상잣성은 남원읍 쓰레기 매립장 북쪽 사려니오름 남사면에 부분적으로 허물어진 채 위치하고 있다. 중잣성은 삼림으로 이루어진 곶자왈 내에만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한남리 하잣성은 조선 시대 서귀포시 지역에 위치했던 9소장의 존재를 입증하는 역사문화 자원이다. 조선 시대 제주도 목장사와 목축문화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역사유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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