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하효동 소금막 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711
한자 下孝洞-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1028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동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재지 하효동 소금막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1028번지 일대지도보기
성격 유적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갯가 해안도로에 자리하고 있었던 예전 소금을 만들었던 곳.

[개설]

하효동에서는 일제 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마을사람 여러 명이 모여 서로 협력해서 소금을 만들었다. 마을 사람에 의하면 해안도로가 지금처럼 만들어지기 전에는 이곳이 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소로였는데, 지금은 전봇대가 세워진 바로 앞쪽으로 드럼통을 길게 반으로 자른 것을 솥으로 삼아 왼쪽으로 두 줄로 5~6개를 걸어놓고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지금도 이곳을 마을사람들은 ‘소금막’이라고 부른다. 비슷한 뜻의 한자말로 염전동(鹽浦洞)이라 부를 때도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소금막’이라 통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공물에 충당할 해산물의 채취(採取)를 감시하기 위해 설치하였던 우금막(牛禁幕)이 와전된 것으로도 보고 있다.

[변천]

하효동 소금막터는 소금을 구웠던 곳으로 ‘소금막’이라고 불렸는데, ‘막’은 막사를 의미하는 곳으로 즉, 포구 동쪽에서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들던 막사가 위치했던 곳이다. 이에 과거에는 드럼통을 반으로 잘라 만든 솥을 걸고 땔감으로 불을 지펴 해수(海水)를 증발시켜 소금을 얻을 수 있도록 이용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해안도로가 연결되어 소금막터의 원형을 훼손한 면도 있지만, 접근성의 확보라는 차원에서 마을 주민을 비롯한 올레꾼 등 누구나 쉽게 이곳을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위치]

하효마을에서 ‘쇠소깍’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로 접어들어 가다보면 하효동 갯가의 '큰코지 사이 후미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현황]

지난 2010년 소금막터 옆 하효포구를 중심으로 바다를 파헤치고 방파제 둑을 쌓는 등 소금막 일대의 개발공사가 진행, 완공되었다.

특히 2012년 하효동 소금막터 주변은 올레길 6코스 중 한 구간이 되어, 6코스의 시작이자 끝인 쇠소깍과 연결되어 올레꾼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과 대형선박과 어선이 드나드는 항구로 변모하였다. 현재 소금막이 있었던 위치에는 ‘소금막 지명 유래’ 표지석 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의의와 평가]

이곳은 해안가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많지는 않지만 마을 사람들이 이용할 만큼의 소금을 생산하였던 현장으로 가치를 지닌다. 특히, 쇠소깍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을 예전처럼 ‘소금막’으로 재현하고, 생산에 참여하였던 원로분들을 고증을 통해 선발, 소금생산체험해설사로 활용하여 관람객들에게 제주 소금의 생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