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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신씨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784
한자 居昌愼氏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성씨/성씨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강만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입향 시기/일시 1628년 - 거창 신씨 입향
입향지 거창 신씨 입향지 - 제주도 제주목 화북포
세거|집성지 거창 신시 집성지 -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세거|집성지 거창 신시 집성지 -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성씨 시조 신수(愼修)
입향 시조 신명려(愼明麗)

[정의]

신수(愼修)를 시조로 하고 신명려(愼明麗)를 입도조(入島祖)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세거하고 있는 성씨.

[개설]

신씨는 귀화 씨족으로 거창이 단본(單本)이며 우리나라 성별 인구 중 제69위에 속하는, 상당히 유서 깊은 명문의 하나로 귀성(貴姓)이다. 제주에 약 2백여 가구, 1천여 명이 분포하고 있다. 거창 신씨 제주 입도조는 제1파 참판공(參判公) 신기(愼幾)의 제2자인 신준갑(愼俊甲)의 6세손이며 시조의 20세손인 신명려이다. 신명려는 제주도에서 새 생활의 터전을 마련 후 세 자녀를 얻었다. 맏이 신경보(愼景寶)는 화북에 눌러 살고, 둘째 신경화(愼景㦊)는 김녕에, 막내 신경한(愼景漢)은 신촌에 각각 근거를 잡아 삶의 터전을 마련하였다. 제주에 낙향 입도 후 처음으로 등과한 사람은 무과에 급제한 신명려의 6세손인 신인해(愼仁海)이다.

[연원]

거창 신씨 시조는 송나라 개봉부(開封府) 사람으로 고려 문종 27년(1075) 때 귀화한 공헌공(恭憲公) 신수이다. 그의 아들 신안지(愼安之)는 한어(漢語)에 능통하여 중국에 보내는 공문서 관련 일을 맡아 처리했다고 전한다. 14세손인 신이애(愼以哀)의 아들 3형제는 중시조나 다름없는 공고한 가세를 형성해 3파를 형성하면서 가문은 발복하게 된다. 제1파는 조선 세종 때 예조 참판을 지낸 신기(愼幾)를 파조로 하는 참판공파, 제2파는 신기의 아우 신언(愼言)을 파조로 하는 서령공파(署令公派), 제3파는 단종 때 황해도 관찰사를 지낸 신전(愼詮)을 파조로 하는 양간공파(襄簡公派)이다. 이후 거창 신씨 후손들은 크게 번창함과 동시에 출중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하게 된다.

신전의 아들 신승선(愼承善)[1436~1502]은 1454년(단종 2) 사마시에 합격하여 돈녕부승이 되고, 이어 한성 부윤과 병조 참지로 문과 중시에 장원하였으며, 이해 다시 발영시(拔英試)에 3등으로 급제했다. 이듬해 공조와 이조 참판을 지내고 익대공신에 올랐으며, 1471년(성종 2) 좌리공신에 올라 공조 판서가 되었다. 이어 병조 판서·좌참찬·이조 판서를 거쳐 우의정에 올랐다. 영춘추관사로 『성종실록』 편찬에 참여했으며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이 되고 거창부원군에 봉해졌다.

신승선은 영의정까지 이르렀으나 생활이 검소하고 성품이 청렴하여 두 차례 공신에 책록되면서 임금이 내려준 논밭만도 100결이나 되었으나 모두 사양하고 받지 않았다고 한다. 파조의 증손인 관천자(觀泉子) 신희복(愼希復)은 1553년(명종 8) 별시 문과에 올라 홍문관 직제학과 황해도 관찰사, 경기도 관찰사, 개성부 유수를 거쳐 우참찬이 되었다.

[입향 경위]

입도조 신명려가 어떤 신분과 동기에서 제주도에 들어왔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그 시기는 1628년(인조 6년)으로 후손들은 보고 있다. 그의 입도는 그 전해인 1627년 정묘호란(丁卯胡亂)이 일어나 나라 안이 전운으로 뒤덮이게 되고 민심이 흉흉해지자 일가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 지대를 택하여 당시 제주목 화북포로 입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유력하다. 입도조 신명려의 9세손인 신상흠(愼尙欽)순조 때 문과에 급제하여 정의 현감과 예조 좌랑, 공조 참판 등을 지냈으며 문장에도 이름을 날렸다.

[현황]

제주도에서 거창 신씨는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와 서귀포시 법환동 등에 거주하고 있다. 2000년 11월 현재 거창 신씨는 제주도에 420가구에 1,40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귀포시 지역에는 58가구에 178명이 살고 있는데, (구) 서귀포시 지역에 25가구 73명, (구) 남제주군에 33가구 105명이 거주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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