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수산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077
한자 水産業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경수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수중에 사는 생물을 채취·어획하거나 양식하는 일체의 산업.

[개설]

제주도의 어업 형태는 전통적으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해녀에 의한 어업, 낚시 어구를 이용한 어업, 석방염에 의한 어업[원방어업]이다.

1960년대 제주도 수산업 인구는 8~9만 명[전체 인구의 약 30%]으로 정체 상태였으며, 잠수에 의한 수산물 채취가 전체 생산량의 60~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당시 제주도 어선은 대부분 무동력선으로 전체 어선의 약 70~80%였다.

1970년대는 수산업 인구의 탈어촌 현상이 두드러졌으나 동력선이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급증하였다. 이 시기에는 수산의 과학적 발전이 태동하기 시작했는데, 인공 어초가 투하되고 전복 종묘를 생산하며, 제주대학교 수산학부 및 국립수산진흥원 제주지원에서의 연간 환경조사 등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는 수산업 인구가 4만 명으로 감소하였다. 이 시기에는 넙치 양식 등 육상 수조를 이용한 어류 양식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주요 어선 어업으로는 성산포·서귀포·한림 등에서는 옥돔·복어 연승 어업을, 추자도를 중심으로 조기·삼치 유자망 어업을, 제주시·한림 등 전 연안에서는 오징어·갈치 채낚기 어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1990년대 어업 구조는 채낚기·연승어업과 같은 낚시류 어업이 중심을 이뤘다. 이 시기 어업 생산량은 근해 어업과 육상 수조식 양식과 같이 자본 집약적 생산 방식이 이뤄져서 제주 어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성장 추세를 유지하였다.

[현황]

1. 어업 현황

2010년 현재 1차산업 조수입 2조9,645억원 중 수산물은 전체의 26%인 7,661억원이다. 서귀포시의 경우 3,812억원이며, 어업 가구는 2,069호로 전체 7,049호의 29.3%이다. 어업 인구는 7,170명으로 전체 18,793명의 38.2%이다. 특히 잠수 어업[나잠 어업] 종사 인구는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2010년 말 기준으로 4,995명이다. 어선 척수는 1,013척으로 전체 2,076척의 48.8%이다.

서귀포시의 항만은 3개이며, 어항은 40개항이다. 항만의 경우, 무역항은 서귀포항 1개, 연안항은 성산항·화순항 2개이다. 어항의 경우, 국가 어항은 3개, 지방 어항 9개, 어촌 정주 어항 10개, 소규모항 18개이다.

도내 업종별 어업권 현황에서, 총 어업권 허가는 3,093건이며, 이 중 연안 어업 2,709건, 근해 어업 384건이다. 연안 어업 허가권 중 서귀포시는 1,290건이다.

서귀포시 어업 면허는 73건 [7,242.9ha]이며, 마을 어업 49건[6,693.5ha], 협동 양식 어업 4건[500ha], 정치망 어업 13건[38.9ha], 해상 양식 어업 7건[10.5ha]이다. 육상 양식 어업은 224건으로 양식 198건, 종묘 생산 26건이다.

2. 수산물 생산 및 수출 현황

2002년 이후 수산물 생산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10년 기준 생산량 1.5배, 생산 금액 2배를 기록하였다.

2002년 수산물 생산량 55,158톤[3,537억 원], 2010년 80,742톤[6,903억 원]으로 연평균 생산량은 4.7%, 생산 금액 8.0%씩 증가하였다. 최근 3년[2008~2010년] 평균 수산물 생산량은 전국의 3.7%, 생산 금액은 11.7%를 차지하여, 타 지역에 비해 고가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주요 품목별 현황을 보면, 갈치[27.2%]와 양식넙치[25.6%]가 연간 20,000톤 이상으로, 도내 수산물 중에서는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조기류[10.2%]와 멸치[9.6%] 순이다.

수산물 수출은 2005년을 정점으로 이후 감소 추세에서, 최근 환율 상승 영향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양식넙치·소라·톳이 전체의 94.6% 차지하고 있다.

3. 수산물 유통 및 가공 현황

수산물 유통을 위한 기반 시설 규모는 영세한 편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내에는 서귀포·모슬포·성산포·제주시·추자도·한림·제주어류양식수협 등 총 7개소의 수협이 있으며, 총 12개소의 위판장이 있다. 위판장 수는 전국 대비 6.1%, 중도매인 수 8.6%, 경매장 규모 4.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수산물 가공품 생산량은 증가 반면, 부가 가치가 낮은 단순 냉동 가공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산물 가공품 생산 현황은 2000년 6,361톤에서 2010년 19,852톤으로, 생산량은 3.1배, 생산 금액은 3.8배 증가하였다. 이 중 냉동품 가공이 전체의 94.7%를 차지하고 있다.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의 브랜드는 ‘제주 바다의 힘’이며, 주력 어종은 갈치·멸치액젓 등이다.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의 브랜드는 ‘서귀포 수협 사람들’이며, 갈치·고등어·옥돔 등이다. 성산포수산업협동조합의 브랜드는 ‘성산해 성산해’이며, 주력 어종은 갈치·고등어·조기 등이다.

[여건 변화와 대응]

서귀포를 포함한 제주 수산업은 기후 변화에 어종 다양성 및 자원량 감소, FTA 협상 진전에 따른 수입수산물 경쟁, 식품 안정성 수요 확산, 연안 어업 중심의 소규모 어업 구조, 수산물 유통 및 가공 기반 시설 취약, 안정적인 해상 양식 불리 등의 불리한 여건을 지니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어선 감축 등 경쟁력을 갖춘 어업 기반 구축, 양식 산업의 글로벌화, 고품질 수산 식품 산업 육성, 어업인과 어촌의 활력을 증진하는 등 다각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