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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206
한자 宗敎
분야 종교/신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김준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894년 - 신종교 유입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30년 - 제주도에 최초로 수운교(水雲敎) 유입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항력적인 문제들과 관련된 신앙인들의 조직적 활동.

[개설]

종교는 인간의 삶이 터하고 있는 시간적 공간적 자리에서 인간의 사회적 삶에 의미 있는 해석을 제공하는 설명 체계이다. 기원적 형태에서 종교는 인간의 사회적 생존을 위협하는 터부들에 대한 신앙적 조심스러움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조심스러움이 공동체적 신앙의 전승을 통해 경건한 신앙심으로 체계화되고 조직화되어 제도 종교가 등장하게 된다. 인간사회의 역사 속에서 구성된 제도 종교들은 자신들의 세계관을 교리로서 체계화시킨 경전을 통해 지속된다. 비교적 오랜 기간에 걸쳐 지구적 인간사회에 자리 잡은 대표적인 종교가 불교와 기독교이며, 비교적 최근에 해당하는 20세기를 전후한 시기에 등장한 조직적 신앙공동체가 신종교이다.

[연원/역사적 관련 사항]

제주도에는 기원적 형태의 종교로서 마을 공동체의 해원을 위한 심방 중심의 무속종교가 오랜 세월 동안 자리 잡고 있었다. 고려 시대에 불교가 들어왔으나, 제주도에 들어온 지배 계층의 종교일 뿐이었고, 조선 시대에 들어 유학의 박해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였다. 조선 시대 후기에 천주교와 개신교가 들어왔으며, 이때 불교가 다시 들어오게 된다.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의 제주 전래 이후 신종교 역시 제주에 들어왔는데, 그 시간적 격차가 불과 사반세기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종교를 전파하는 입장에서는 속히 자신의 종교가 땅끝까지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 육지에서 들어온 종교들이 초기에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전파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다. 불교가 그랬고, 천주교 역시 제주 최초의 본당이 서귀포 지역의 신도들의 증가로 제주본당과 서귀포본당[당시 한논본당과 뒤이어 홍로 본당]으로 분립된다. 개신교 역시 제주시의 성내와 조천, 금성에 뒤이어 서귀포 지역의 모슬포와 성읍을 중심으로 신도의 증가를 가져왔었다. 신종교도 마찬가지이다. 1930년도에 제주에 처음 들어온 수운교(水雲敎)가 가장 먼저 택한 전교 지역이 서귀포의 안덕면 덕수리였다. 지금은 사라진 보천교(普天敎) 역시 하원을 중심으로 세력을 키웠었다.

1876년(고종 13) 조선의 개항 이후 제주도에 가장 처음 들어온 종교는 신종교였다. 남학 신자들이 1894년(고종 31) 대정 일대의 화전 지역에 정착하였던 것이다. 1898년에 유입된 천주교는 색달리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교활동을 하였다. 서귀포시 지역에 전통적인 무속과 불교 이외의 조직화된 종교 활동들은 시기적으로 큰 차이 없이 천주교와 개신교, 신종교들이 대한제국 말과 일제강점기를 통해 활발히 전개되었다. 전통적인 무속이나 불교, 유교 이외의 종교들이 들어오면서 독자적인 신종교가 발현되기도 하였는데, 1930년대에는 서귀포시 중문 출신의 강승태가 증산교(甑山敎)에 뿌리를 대면서 무극대도교를 세워 천여 명에 가까운 신자들 모았었다. 기독교가 2천 년 전에 시작될 때에도 그랬듯이, 대부분의 신종교들은 종말론적 경각심을 자극하면서 부흥을 꾀하기 마련이어서, 무극대도교도들은 전 재산을 바쳐가며 신자가 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무극대도교는 해방 이후에도 단군성주교와 무극대도 등의 형태로 계승되었다.

[현황]

서귀포시의 종교 인구는 1995년과 2005년을 기준으로 비교하였을 때, 천주교와 원불교가 증가하였으며, 불교와 개신교 등은 감소하였다. 2005년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의 종교 인구는 272,590명이며, 그 중 구 남제주군 지역을 포함한 서귀포시의 종교 인구는 71,887명이다. 서귀포시의 종교별 인구 및 증감 상황은 다음의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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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에 의하면 서귀포시의 종교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원불교, 증산교, 대순진리회, 천도교, 대종교가 대표적이며, 신자수 면에서 볼 때 불교가 2005년 현재 47918명으로 제1위의 교세를 자랑한다. 2위는 천주교로서 12396명의 신자가 있으며, 1995년에 비해 신자수의 증가가 6285명으로 가장 많아 교세 확장이 활발함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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