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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239
한자 儒敎
분야 종교/유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송문기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 보급된 유학을 종교적 관점에서 이르는 말.

[개설]

유교는 공자가 체계화한 가르침으로 유가(儒家), 유학(儒學)이라고도 하며 시조 공자의 이름을 따서 공교(孔敎) 또는 공자교(孔子敎)라고도 한다. 삼강오륜을 덕목으로 하며 사서삼경을 경전으로 한다. 유교는 사람의 마땅한 도리인 인(仁)을 최고 덕목으로 삼는데, 바로 사람에 대한 사랑을 의미한다. 따라서 유교는 다른 종교와 달리 현실의 삶속에서 어떻게 인간답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전래와 정착]

서귀포 지역에 언제 유교가 보급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조선 초기 정의향교와 대정향교의 설치 이후 본격적으로 보급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서귀포 지역에 귀양살이를 왔던 유배인들 역시 유교의 보급과 교육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청주한씨 입도조인 한천과, 이세번, 정온, 신명규 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서귀포 지역은 제주시 지역과 달리 서원이 존재하지 않아, 향교와 가학을 통해 유교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 듯 하며. 18세기 후반에 정의서당(旌義書堂)ㆍ대정서당(大靜書堂)이 세워지고 19세기 중반 송죽사(松竹祠)가 건립되면서 이때에 이르러 유교가 널리 보급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귀포시 대포동과 대정읍 인성리에는 19세기 초반의 향약문이 전하는데 당시 서귀포 지역의 풍속교화를 위한 자치규약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자료이다. 대포동 향약문은 전령(傳令)이 첨부되어 있어 관주도로 향약이 시행되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환난상휼과 과실성규의 조항이 상세하다.

일제강점기 정의향교와 대정향교가 제주향교에 합병되면서 서귀포 지역의 유교는 크게 위축된다. 그럼에도 서귀포 지역의 유림들은 향교의 재건과 석전제의 봉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해방이후에는 정의향교와 대정향교가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또한 1949년 성균관 유도회 대정지부가 창설되고, 1970년에 정의지부가 결성되면서 예의생활 실천운동과 도덕성 회복운동이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2.12.04 내용 수정 내용 및 참고문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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