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에 있는 시립 미술관.

[개설]

기당미술관은 한국 최초의 시립미술관으로, 국내외 주요 화가들의 현대 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회화, 조각, 공예, 판화, 서예 등 전 부문에 걸쳐 작품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미술관의 건축은 농촌의 ‘눌[낟가리]’을 형상화하여 나선형의 동선으로 이루어진 전시실과 한국의 전통 가옥을 연상시키는 천정과 자연 채광을 활용하고 있다.

[설립 목적]

기당미술관은 국내 중견 작가의 작품들을 소장·전시하여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예술 관련 문화를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하였다.

[변천]

기당미술관은 재일교포 기당 강구범이 1986년 10월에 건립하여 이듬해 서귀포시에 기증하였고 1997년 6월에 1종 미술관으로 등록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기당미술관은 개관 이후 회화·조각·공예·서예 작품 등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 6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로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다. 상설 전시실은 강용범과 변시지 선생의 작품을 전시하고, 기획 전시실은 소장품을 중심으로 매년 4~5차례 교체 전시 및 지역 작가들이 창작 발표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황]

2011년 현재 기당미술관은 5,092㎡의 부지에 960㎡ 면적의 단층 건물로 전시실[601.3㎡], 수장고[58㎡], 자료실[32.3㎡] 및 야외 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고, 편의시설로 무료 주차장[주차 가능 대수 40대], 식당과 매점이 있다.

[의의와 평가]

‘황토빛 제주화’라는 독창적인 화풍으로 유명한 서귀포 출신의 화가 변시지의 작품을 모아 연중 전시함으로써 서귀포 시민들의 예술 문화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