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에 있는 조가비 전문 박물관.

[개설]

세계조가비박물관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신비하고 아름다운 조가비와 산호를 이용하여 설립한 조가비 아트 뮤지엄이다.

[설립 목적]

세계조가비박물관은 명연숙 관장이 동남아 지역을 비롯하여 필리핀·뉴질랜드·일본·미국·지중해·그리스 등 국가와 지역별로 특색 있는 조가비를 수집하면서 설립하게 되었다.

[변천]

세계조가비박물관은 36여 년간 수집한 조가비와 산호를 가지고 2011년 2월 24일에 개관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세계조가비박물관은 관장 1명[명연숙], 부관장 1명[권오균]이 중심이 되어, 세계적으로 희귀한 조가비와 산호를 이용한 새로운 형식의 아트 박물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이에 전시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가비의 경우 한국 패류 학회 이준상 박사의 도움 아래 분류 및 전시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전시 받침대의 경우는 금속 조형 작가인 권오균 부관장이 직접 동을 이용해 맞춤형으로 제작하여, 조가비와 받침대의 조화로운 하모니를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금속조형 작품 가운데 하나인 바닷게 잡이 놀이를 비롯해 금속[동] 망사를 이용한 코사지 만들기, 조가비 글라스 아트, 전복 조가비 목걸이 만들기 등 다채로운 놀이 및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매일 한 아이템을 지정해 진행하는 이벤트가 운영되고 있다.

[현황]

세계조가비박물관은 서귀포시 서홍동 삼매봉 도서관 입구에 위치하여, 조가비 전시관, 서양화 갤러리, 금속 공예 조형 작품 갤러리, 기프트 숍, 커피숍 등을 갖춘 지상 3층 규모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2014년 현재 전시실에서 ‘분홍 바탕 흰점가리비’, ‘키조개’, ‘바늘바퀴고동’, ‘분홍가시뿔소라’, ‘햇살접시조개’, ‘심장새조개’, ‘비너스 빗고동’ 등 희귀한 조가비 7,800여 종 개체수 수억만 점 이상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또한 ‘명 갤러리’라는 명칭 아래 서양화 갤러리에서는 야생화를 그리는 명연숙 관장의 서양화 작품과 금속 공예 조형 작품 갤러리에서는 동으로 작품을 만드는 권오균 부관장의 금속 공예가 상설 전시되고 있다.

향후 전시된 작품들에 대한 학술적인 자료 등을 충분히 보강하고,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조가비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박물관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세계조가비박물관은 세계적으로 신비한 조가비의 특징을 바탕으로 관람객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하는 박물관으로 평가된다. 또한 단순히 조가비 등의 수집품을 전시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이 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