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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627
한자 門前祭
이칭/별칭 문체,문전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강정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의례(儀禮)
의례 시기/일시 제사·차례·혼례를 앞두고 벌임[문전제]|매해 정월 혹은 3월[문전]

[정의]

문전신(門前神)을 대상으로 하여 벌이는 제반 의례(儀禮).

[개설]

문전신은 집안을 드나드는 곳에 좌정하여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지켜보는 신으로 다양한 의례가 전승되고 있다. 문전신이 자리 잡고 있는 마루방의 출입구를 향하여 작은 상을 차려놓고 벌이는 유교식 의례와 새 해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속식 의례도 있다. 편의상 전자를 문전제, 후자를 문전라 하기로 한다.

대표적인 문전제는 달리 ‘문체’라고도 하는데 주로 제사나 차례를 앞두고 벌이는데 문전신은 신이 드나드는 길목을 관장하는 존재이기에 조상을 모시어 제사를 드리기에 앞서 문전신을 위해야 한다는 관념에서 비롯된다.

작은 상에 제물을 조금씩 갖추어 놓되 집안에 따라 메만 올리기도 하고 갱까지 함께 올리기도 하며 제주가 단헌단작 형식으로 간단히 의례를 행한다. 문전제를 마치는 대로 그 제물을 그대로 부엌으로 옮기기도 하고, 잡식한 것을 부엌의 부뚜막에 올리기도 한다. 문전제를 지낼 때는 문을 열어 놓고 하며 제상의 앞쪽을 오가는 행위, 문 앞의 마당을 오가는 행위는 금기시한다.

문전는 한 해 동안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벌이는 무속의례로써 대개 정월에 택일하여 심방[巫堂]을 빌어 행하는데 정월에 지내지 못하면 3월로 넘기며 저녁에 준비하여 밤이 깊어서 마친다.

문전라고 하지만 문전신 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문전신을 중심으로 하면서 집안의 여러 가신에 대하여 함께 대접하고 기원한다. 조왕, 칠성, 안네 등이 모두 기원대상이 되는 것이다. 끝으로 액막이를 하여 한 해 동안 무탈하기를 비는데 연물[북, 장귀[장구], 징, 설쉐 등 굿에 사용되는 악기]을 울리지 않고 주로 앉아서 조용히 말명을 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연원 및 변천]

제주도에서는 유독 문전신을 중시하여 의례를 벌여왔으며 문전신에 대한 내력은 문전본풀이로 전승되고 있다.

[절차]

제례시의 문전제는 단헌단작으로 마치고 무속의례인 문전제는 초감제, 문전제, 상당숙임, 액맥이, 도진의 순서로 진행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문전신에 대한 의례는 이밖에도 다양하게 전승되는데 혼례시에 신랑이 집을 나서기 전에 문전제를 벌이기도 한다. 굿을 할 때는 문전에 감상기[무구의 하나로서 종이를 접거나 오려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든 것]을 두었다가 신을 청해 들일 때 흔들면서 안으로 모시는 행위를 연출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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