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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728
한자 大坪里-堂
이칭/별칭 당밧할망당,당밧ᄆᆞᆯ리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강정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대평리 난드르 일뤠당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N33°14' 37.6" E126°21'82.1"]지도보기
성격 민간신앙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의 본향당(本鄕堂)이면서 이레당.

[개설]

대평리 난드르 일뤠당에서 모시는 신은 당밧할망 혹은 일뤠중저라고 한다. 당밧할망은 예래본향당의 큰딸이라고 전한다.

본풀이에 따르면 난드르일뤠당은 고려시대에 설립되어 상단골 양씨, 중단골 고씨, 하단골 이씨 등이 주도하여 모셔온 당이다. 바다생업과 목축을 돌보아주는 구실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정월에 신과세, 6월에 마불림, 동짓달에 철가리 등의 의례를 행해왔다고 한다. 일뤠당이면서도 정월·6월·동짓달 등의 제일(祭日)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어느 시기부터는 본향당의 구실을 해왔던 것을 알 수 있다.

난드르일뤠당대평리와 하예하동 사람들이 함께 모시는 당이었다. 본래 난드르대평리와 하예하동을 아우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대평리를 서난드르라고 하고 이웃 하예하동을 동난드르라고 해왔다. 행정구역으로는 둘로 나뉘었지만 전통적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온 내력이 있는 것이다. 난드르일뤠당을 함께 모셔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근래 들어 하예하동 사람들이 당을 따로 설립하는 바람에 현재는 대평리 사람들만 난드르일뤠당을 모시고 있는 셈이다.

[위치]

난드르일뤠당안덕면 대평리 마을 북쪽에 있다. 안덕청소년수련원에서 북쪽으로 500m 가량 떨어진 곳으로, 포구 옆 농로를 따라 난 오르막 길가, 언덕빼기에 위치해 있다.

[형태]

좁은 공간을 제장으로 삼고 자연석을 쌓아 장방형으로 담을 둘렀다. 여러 종류의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준다. 이들 나무를 신목으로 삼고 그 그늘에 의지하여 제단을 마련하였다. 넙적하게 다듬은 자연석을 조금 높이 쌓고 시멘트로 보강하였다. 나무에 물색, 명씰 따위를 걸어둔다. 제단 우측에는 큰 팽나무가 있으며, 나무에 지전·물색·명실 등이 걸려 있다.

[의례]

정월·유월·동짓달에 제일을 두고 의례를 행해왔다. 여러 해 동안 심방이 없어 당굿을 하지 못했으나 근래 메인심방[당의 관리와 제의를 맡아 하는 무당]을 새로 두면서 당굿을 벌이기도 하였다.

[현황]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주민들이 단골 조직으로 이 당을 찾고 있으며, 지금도 메인심방이 있어 신앙의 전승이 비교적 온전히 이루어지고 있다. 별도의 보호시설은 설치되어 있지 않다.

[의의와 평가]

하나의 당(堂)을 공유하던 공동체가 나뉘면서 당신앙 또한 분리한 가장 최근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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