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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744
한자 水山里民間信仰遺蹟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강정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민간 신앙유적 울뤠르 하로산당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541번지 지도보기
민간 신앙유적 수산2리 포제단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수산리 3954번지 지도보기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에 있는 민간 신앙 관련 유적.

[개설]

수산리의 민간 신앙 유적으로는 당과 포제단이 두루 남아 있다. 당은 수산1리에 주로 있는데 울뤠ᄆᆞ르 하로산당, 진안할망당, 신술당, 검은머들당 등 넷이다.

올뤠르는 하로산당이 있는 지경을 울뤠르라고 하는데, 흔히 올뤠르 하로산당이라고들 하며 마을 본향신인 하로산또를 모시는 본향당이다. 신술당은 일뤠한집, 드레한집, 산신, 족지할망, 방울할망 등 여러 신을 함께 모시는데 주로 허물 지났을 때, 뱀에 놀랐을 때 찾아 기원하면 효험이 있다고 한다.

포제단은 1리와 2리에 따로 남아 있고 당신앙을 토대로 하면 두 마을은 본래 하나의 신앙권이었음이 분명하나 포제만큼은 별도로 지내고 있다.

[위치]

울뤠르 하로산당성산읍 수산리 541번지에 있으며, 진안할망당은 수산초등학교 뒤쪽 진성 터에 있다. 신술당은 수산사거리에서 표선 방면 큰길에서 조금 떨어진 잡목 덤불에 있다. 검은머들당은 전답 사이에 있는 나지막한 언덕에 있는데 잣밤나무와 바위를 의지하여 당을 마련하였다. 바닥의 평평한 돌이 곧 제단이다. 수산1리 포제단은 대왕산 앞 포젯동산에 있고 수산2리 포제단은 수산2리 3954번지 일대 낭꺼오름에 있다.

[형태]

올뤠르 하로산당은 슬레이트 당집 안에 다락 형태의 궤가 있고 그 안에 나무 신상 둘이 있는데 제각기 남녀의 복색을 입혀두었다. 진안할망당은 성벽을 의지하여 당을 마련하였으니 잣밤나무를 신목으로 삼고 그 아래 나지막하게 돌을 깔고 시멘트로 마감한 제단을 두었다. 신술당은 울타리를 두르지 않고 자연석을 쌓아 제단을 만들어놓았다.

수산1리 포제단은 자연석으로 제장을 둘렀으며, 제단은 장방형으로 나지막하게 만들고 시멘트로 마감하였다.

수산2리 포제단은 높은 곳에 있어 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으며 장방형으로 돌담을 둘러 제장을 감쌌다. 제단은 안쪽의 담에 의지하여 만들었고 자연석을 나지막하게 장방형으로 쌓고 시멘트로 마감하였다.

[의례]

올뤠르 하로산당은 제물로 메 2그릇을 올리는 것으로 보아 실제로는 부부신을 함께 모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일은 1월 2일, 2월 13일, 7월 8일, 11월 14일이고 메인심방이 있어 지금도 당굿을 크게 벌인다.

진안할망은 주로 관운을 돕는 신으로 남자들이 스스로 제물을 올리고 기원하며 산술당의 제일은 6월과 11월의 매 7일이다. 검은머들당은 신술당에서 가지 자른 당이어서 모시는 신위나 기원사항이 신술당과 대개 일치하며 제일은 6월과 11월의 매 7일이다.

수산리의 1리와 2리 포제단의 제단이나 제의방법은 그대로 일치하며, 제일은 정월 첫 정일이나 해일을 택하되 자시(子時)에 제사를 지낸다. 제관과 집사는 제청에서 사흘 동안 지극정성으로 제사 준비를 하며 포제단의 제의 대상은 흉령지신(洶靈之神)이고 마을회관을 제청으로 삼는다.

[현황]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료 제9-4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당신앙은 본향당 하나로 전승되지만 포제는 1리와 2리가 나뉘어 전승된다. 이것은 당신앙은 전통적인 신앙권이 공고하게 유지된 결과이고, 포제는 마을이 행정적으로 나뉨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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