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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749
한자 新山里民間信仰遺蹟
이칭/별칭 꿩망동산,신도릿빌레 범성굴당,돈짓당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강소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포제단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지도보기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에 있는 민간 신앙 관련 유적.

[개설]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에는 민간 신앙 유적으로 유교식 마을제를 지내는 포제단(酺際壇)과 무속식 당제를 지내는 본향당·동카름 할망당·장남밧 드렛당·호근여 두지칠성 하르방당 등이 있다.

[위치]

포제단은 속칭 ‘꿩망동산’이라는 곳으로, 현재 신산중학교 바로 옆에 있다. 신산리 본향당은 지명과 관련하여 달리 ‘신도릿빌레 범성굴당’이라고도 한다. 속칭 ‘만물’ 주변의 옛 전분공장이었던 화성산업사 자리 근처에 있다. 동카름 할망당은 마을 안쪽에 위치한다. 장남밧 드렛당은 원래 바닷가 ‘나는물또’ 지경에 있었다고 하는데, 해안도로가 생기면서 임시로 안카름 할망당 오른쪽으로 옮겨서 모셨다가, 2008년에 본향당을 정비한 뒤에 본향당의 한쪽으로 모셨다. 호근여 두지칠성 하르방당은 돈짓당으로, 신산 포구의 해안도로 변에 있다.

[형태]

포제단은 신산중학교 운동장의 가장자리 옆길로 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블록으로 담을 쌓았고 철창으로 문을 만든 집이 있다. 그 안에 포제단이 있는데, 1998년에 지었다. 신산리 본향당은 2008년에 당을 현대식 건물로 신축하고 깔끔하게 정비하였다. 당집 안에는 제단이 설치되어 ‘본향지신지위(本鄕之神之位)’라는 위패를 모셨다. 당신은 ‘맹호부인 맹호안전’이다. 이웃 마을인 온평리와 같은 본향인데 가지 갈랐다고 한다. 동카름할망당은 시멘트로 당집을 지었고, 제단도 시멘트로 마련하였다. 당신은 ‘동카름할망’이다.

장남밧 드렛당은 돌담을 두르고 돌을 쌓아 간단히 제단을 만들었다. 당신은 ‘일뤠할망, 요드레할망’이다. 호근여 두지칠성 하르방당은 주위에 돌담을 둘렀고 당집을 지어 문을 달았다.

제단은 시멘트로 만들었는데, 제단의 약간 왼쪽으로 칸막이를 설치해 둘로 나누었다. 제단에는 명실과 물색이 놓여 있다. 이 당은 어부들이 찾는 곳이다. 당신은 ‘돈지하르방 돈지할망 개하르방 개할망’이다.

[의례]

포제는 정월 첫 해일(亥日)이나 정일(丁日)에 지낸다. 제관들은 노인회관에서 합숙하며 정성을 드린다. 희생으로 돼지 한 마리를 올린다. 대상신은 토신(土神)이다. 신산리 본향당의 제일은 정월 15일, 10월 15일이다. 마을제 외에 당에 갈 때는 매달 3·7, 13·17, 23일에 택일해서 간다. 동카름할망당의 제일은 정월과 2월의 매 7일이다. 제물은 사발메 한 그릇과 보시메 두 그릇이다. 산육과 치병을 맡는 당이다. 장남밧 드렛당의 제일은 주로 본향에 가는 날이며, 제물은 메 두 그릇이다.

[현황]

현재 제관은 모두 7인이다. 과거에는 포제와 더불어 ‘제석제(帝釋祭)’를 했다고 한다. 마을의 독자봉(獨子峰) 앞 200m 일대에 제석동산이란 곳이 있어서 예부터 제석제를 지냈다. 제석제는 음력 8월에 날짜를 택일해 추수와 풍농을 기원하기 위해 했던 것이다. 제관 2~3인 정도가 축문을 올리는 정도로 간단하게 실시했으나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어 버렸다. 반면에 포제는 이제까지 중단된 적이 없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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