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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756
한자 下川里民間信仰遺蹟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문무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하천리 본향 산신하르방당 - (337)N 33°21′427″ E126°50′19.5″지도보기
현 소재지 하천리 해신당 -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바닷가 고첫당 근처지도보기
현 소재지 하천리 고첫당 -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천미천 하구지도보기
현 소재지 하천리의 포제단 -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2145번지 지도보기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에 위치한 신당과 포제단.

[개설]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의 민간신앙은 여성 중심의 당제(堂祭)와 남성 중심의 유교식 마을제로 나눌 수 있다. 하천리에는 당제가 이루어지는 신당(神堂)으로 하천리 고첫당, 하천리 해신당, 하천리 본향 산신하르방당이 있으며, 유교식 마을제가 이루어지는 포제단(酺祭壇)이 있다. 신당과 포제단에서는 지금도 제일에 당굿과 마을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천리 본향 산신하르방당은 하천리의 본향당이다. 한라산계 산신인 개로육서또와 산신하르방을 모시고 있다. 1월 초하루에서 초사흘에 신과세제, 2월 13일 영등송별제, 7월 13일 마불림제에 당에 가며, 이 밖에 각자 필요에 따라 택일해 다니기도 한다. 당제를 지낼 때는 먼저 본향당에 갔다가 고첫당에 간다. 당에 갈 때는 제물로 메기·흰떡·술·과일·감주 등을 준비한다. 액막이를 할 때는 닭도 가지고 가나 돼지고기는 금한다. 당의 위치는 천미교 좌측으로 난 좁은 시멘트 길을 따라 가다가 길이 끝나는 곳 좌측 상록수림 내에 있다. 이곳을 ‘웃내끼’라고도 한다. 돌과 시멘트를 이용해 당집을 짓고 슬레이트로 지붕을 얹었다. 당집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에 시멘트로 된 제단이 있고, 3개의 자연석을 이용해 만든 석궤 안에 “본향신주지위(本鄕神主之位)”라고 새겨진 위패를 모시고 있다.

하천리 고첫당은 신천리 고첫당과 분당한 당으로 당신은 용녀부인이다. 초하루·보름 제를 지내며, 돼지고기를 올린다. 하천리 어부 해녀들이 다니는 당으로 천미천 하류에 위치하고 있다. 낮은 언덕 위에 있는 대나무와 동백나무가 있는 수림 속에 당집이 있으며, 돌담으로 울타리를 둘렀다. 당집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시멘트로 제단을 만들고 새시로 문을 달았는데, 그 속에 돌로 만들어진 위패를 모시고 있다. 위패에는 “비신주지위(妣神主之位)”라고 새겨져 있고, 그 위에 물색과 실이 있다.

하천리 해신당은 고첫당 옆에 따로 마련된 개당으로 어부, 해녀들이 초하루·보름에 다니는 당이다. 풍어와 해상안전을 수호하며 하천리 어부, 해녀들이 다닌다. 하천리 해신당은 하천리 고첫당 맞은편 바닷가에 있다. 바닷가에 있는 암반층에 당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암반층 뒤로는 숨비기나무 군락이 있다. 암반 위에 위치를 달리 해서 석궤 3개가 있는데, 이것이 신체이다. 석궤 안과 그 주변의 우묵사스레피나무에 지전물색이 걸려있다.

하천리의 포제단은 ‘산물통’ 지경에 위치하고 있다. 네모난 돌로 높게 돌담을 두르고 가운데 제단을 만들었다. 입구 쪽에 작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제를 지낼 때 임시로 음식을 보관하는 등의 장소로 이용된다. 하천리 포제단에 모시는 신은 ‘포신지령(酺神之靈)이며, 음력 정월 초정일(初丁日) 자시(子時)에 제를 지낸다. 입춘이 지나면 마을회의를 열어 제관을 선출하고 포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한다. 현재 5명의 제관을 선출하며, 이들은 마을회관을 제청으로 삼아 3일 정성을 들인다. 희생으로 돼지 1마리를 올린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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