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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래아)타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780
이칭/별칭 죽마경주,말타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양영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평상시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나무 막대를 말처럼 타고 다니면서 노는 놀이.

[개설]

어린 아이들이 길다란 나무 막대기 하나를 두 다리 사이 넣고 타고 돌아다니면서 노는 놀이이다. 막대기를 [馬]이라 부르며 한쪽은 손으로 잡고 한쪽은 땅에 끌면서 다닌다. [馬]에 걸터 앉아 채찍을 치는 시늉을 하기도 하고 ‘이랴, 이랴!’하기도 하며 내달리면서 신나게 논다.

[연원]

[馬]타기는 다른 지방에서는 죽마(竹馬)라고 알려진 민속놀이로, 죽마고우(竹馬故友) 즉, 대나무 막대기[죽마]를 타고 놀던 어린 시절의 동무를 일컫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한다.

제주에서는 “[馬]타기”라 불리는데, [馬]타기가 언제부터 서귀포 지역에서 행해져 왔는지 정확한 연대는 알 길이 없으나 아주 오랜 옛날부터 어린이들의 놀이로 행해져 왔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죽마고우’라는 말이 대말[竹馬]를 타고 노는 놀이에서 연유한 것처럼 다른 지방에서는 튼튼한 대나무를 타고 노는 것이 보편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서귀포 지역에는 대말을 만들 만큼 왕대가 많지 않았고 대부분 족대만 있었기 때문에 대나무를 [馬]로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주로 지게를 질 때 갖고 다니는 지게 막대기, 즉 작대기를 [馬]로 사용하였다. 놀이 장소는 동네마다 올레·가름질·한질 할 것 없이 아이들이 [馬]을 타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은 모두 놀이터였다고 할 수 있다.

[놀이 방법]

[馬]타기는 혼자서 할 수도 있고 여럿이 할 수도 있다. 천천히 가면 천천히 가는 대로 재미가 있고, 빨리 달리면 빨리 달리는 대로 흥이 절로 난다.

일정한 지점을 정해 놓고 누가 먼저 갔다 오는가 겨루기도 하고, 사람이 여럿일 경우는 편을 갈라 신호에 따라서 한 사람씩 말을 타고 달려서 지정점을 돌아 출발점까지 와서 다음 사람에게 말을 넘겨 이어달리기도 했다.

[馬]타기는 걸음이 빠른 사람이 잘 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보다도 타는 기술이 더 중요했다. [馬]을 타고 가다가 걸려서 넘어지거나, 오래 타지 못하고 얼마 못 가서 [馬]에서 내리게 되는 경우도 많으며, 무엇보다도 타는 기술이 되어야만 마구 달릴 수 있다. 나무의 높이가 높을수록 타는 기술이 필요하다.

[馬]타기는 누가 이기나 경주하기보다는 그냥 [馬]을 타는 것 자체만으로도 흥미 있는 놀이였는데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마찬가지로 경주보다는 타기 자체를 즐기는 풍토가 강했다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馬]타기는 말 달리는 시늉을 하고, 말에게 호령을 하기도 하였으며, 때로는 동요도 부르며 말을 달리는 놀이로서, 기술과 재미가 어우러져 아이들의 늠름한 기상을 북돋우는 민속놀이였다.

[현황]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실외에서 자연과 더불어 노는 어린이 놀이 문화가 점차 사라지기 시작하여 요즘에는 타기와 같은 친환경적인 놀이는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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