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805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고광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농기구
재질 석재
용도 밭을 다지는데 사용

[정의]

서귀포 지역에서 씨를 뿌린 다음 밭을 단단히 다져 놓기 위해 사용하는 농기구.

[개설]

제주도는 화산회토가 많아 ‘뜬땅’이라 할 정도로 땅이 푸석푸석하여 씨를 뿌린 다음에는 밭을 단단히 다져 놓기 위해 골고루 잘 밟아줘야 한다. 이때 마소를 이용하여 밟아주거나, ‘돌테’나 ‘낭테’를 마소에 매어 끌면서 밭을 밟기도 하였다. ‘돌테’나 ‘낭테’를 사람이 직접 끌기도 하였다. 이런 일을 ‘밧림’이라고 하였다.

돌로 만든 것을 돌테, 통나무로 만든 것을 낭테라고 한다.

[연원 및 변천]

낭테가 너무 가벼워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돌로 만들었을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용시기는 알 수 없다.

[형태]

돌테는 직경 20㎝, 길이 60㎝ 정도의 원통형의 돌덩이에, 표면에는 직경 8㎝ 정도의 발[足]을 여러 개 만들었다. 돌테 양쪽 옆면 한가운데는 홈을 내어 나무못을 박고, 여기에 줄을 걸어 끌수 있도록 하였다. 무게는 50㎏정도로 ‘남테’보다 서너배 정도 무거운 편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제주 지역의 ‘밭밟기’에는 말이 많이 이용되었는데, 이때 사용되는 말들의 무리를 ‘테’ 혹은 ‘말테’라고 불렀으며, 이때 주로 2~30마리의 말이 동원되었다. 『세경놀이』의 기록에 의하면, “야, 이전  들이라, 테 들이라, 밧리자고”라고 하여 말을 이용한 ‘밭밟기’에 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바쁜 농사철에 한번에 20마리가 넘는 많은 말을 활용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어서 낭테나 돌테를 만들어 밭을 다졌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