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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820
이칭/별칭 떡쌀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김동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생산|제작처 떡본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지도보기
성격 생활도구
재질 철재|목재|도자류
용도 떡에 문양을 찍을때 사용하던 도구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떡을 만들 때 문양을 찍는데 사용하던 도구.

[개설]

떡본은 떡쌀이라고도 하는데 집안에서 제례 또는 명절에 떡을 만들 때 이용한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나무 떡본과 양철 떡본, 사기 떡본 등을 만들어서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식기나 소주병 등을 이용하여 만들어 내기도 한다.

[형태]

종류로는 솔벤 떡본, 젤본 떡본 두 가지가 있는데, 솔벤 떡본은 철을 이용하여 반달모양으로 되었고, 규격은 10cm 내외이다. 젤본 떡본은 목질부 중앙에 문양을 넣고 좌우로 손잡이가 있고, 문양은 태극문·국화문·벚꽃문·밋살문 등 다양하며, 이 문양이 집안을 표시하기도 하였다. 솔변과 절변은 모두 제상이나 명절상에 기본으로 오르는 떡인데, 솔변은 차오르는 달의 정기를 의미하며, 절변은 둥근 해와 햇살을 상징한다.

안덕면 감산리의 반달형 솔벤 떡본은 길이가 12.1cm인데 떡의 틀인 구리 쇳조각을 나무에 박아 만들었다. 젤본 떡본은 전체 길이가 19cm인데 문양을 넣은 둥근 문양판은 지름이 6cm이다. 그리고 손잡이의 한쪽에 구멍을 뚫어 걸어둘 수 있도록 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제주 지역 사람들은 예로부터 솔변과 절변을 빚어서 제상이나 명절상 등에 올린 뒤에 이웃과 나누어 먹었다. 만약 떡을 돌리기 위해 이웃집에 갔는데 사람이 없으면 부엌의 솥 안에 떡을 넣어두고 나왔다. 절변의 경우 집집마다 사용하는 문양이 다르기 때문에 금세 누구네 집 떡인지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안덕면 덕수리의 김씨 종손집의 경우 입도조 묘소에 청명제를 지낼 때와 설날 등에 시루떡·솔변·절변·중개·약개·우찍 등을 다했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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