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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금장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915
한자 軍山-禁葬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현승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75년 3월 4일 - 「군산의 금장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양성필에게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76년 4월 20일 - 「군산의 금장지」 『제주도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군산 - 안덕면 창천리 지도보기
채록지 양성필 - 안덕면 화순리
성격 전설|풍수담
모티프 유형 명당에 암장하여 징벌을 받음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군산의 금장지」는 쌍선망월형(雙仙望月形)이라는 명당으로, 금장지에 몰래 장사를 지내자 가뭄이라는 징벌이 내렸다는 풍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75년 3월 4일 안덕면 화순리 양성필[남, 77세]에게서 채록되어 ‘군산(軍山) 금장지(禁葬地)’라는 제목으로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안덕면 창천리 군산 봉우리는 풍수적으로 쌍선망월형(雙仙望月形)이라 하여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기에 묘를 쓰면 가뭄이 닥치거나 장마가 져 못살게 된다. 어느 해인가, 가뭄이 극심했다. 마을 사람들은 유래 없이 가뭄이 심하자, 군산 금장지에 누가 암장한 게 틀림없다고 의심했다. 그래서 봉우리 위를 조사해 보니 어린애 무덤만한 봉분이 만들어져 있었다. 그 주변을 조사했더니 평장을 한 암장터를 발견했다. 누군가 몰래 암장을 해 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시신을 파헤치자 즉시 풍우대작하여 가뭄이 끝났다.

[모티프 분석]

쌍선망월형(雙仙望月形)이라는 명당에 암장하면 가뭄이 든다는 것은 이곳이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이지만 묘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뜻이다. 즉 죽은 자를 위한 명당이 아니라 산자를 위한 명당인 셈이다. 따라서 이를 어겼을 경우 가뭄이 드는 징벌이 행해진다고 하여 마을 공동체가 모이는 광장으로서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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