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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며느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930
한자 惡-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현승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1년 7월 16일 - 「악한 며느리」 서귀포시 대정읍덕수리 윤추월에게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3년 10월 31일 - 「악한 며느리」『한국구비문학대계 9-3』에 수록
채록지 윤추월 - 대정읍 덕수리
성격 민담|권선징악담
주요 등장 인물 시어머니|며느리
모티프 유형 시어머니를 속인 며느리가 천벌을 받음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불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악한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외는 나무아무타불이라는 주문을 ‘뒷집의 김서방’이라는 주문으로 바꾼 며느리가 천벌을 받았다는 권선징악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1년 7월 16일 대정읍 덕수리 윤추월[여, 66세]에게서 채록되어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재의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구비문학대계 9-3』에 「악한 며느리」로 수록되었다.

[내용]

시어머니는 독실한 불교신자였다. 손자를 돌보면서도 ‘나무아미타불’을 잊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주문을 잊어버렸다. 며느리에게 자신이 지금까지 무엇이라 하였는지 물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미워서 ‘뒷집의 김서방’이라 하더라고 알려주었다. 그 후로 시어미는 ‘뒷집의 김서방’이라 주문을 외었다. 아들은 어머니가 뒷집의 김서방을 그리워한다고 생각하여 뒷집 김서방을 찾아가 어머니랑 친구가 되어달라고 부탁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찾아온 김서방을 야단을 쳐서 돌려보내고 여전히 ‘뒷집의 김서방’ 주문을 외었다.

하루는 시어머니가 나이가 들어 죽게 되었을 무렵 말방아 위로 올라가 김서방 주문을 외고 있었더니 하늘에서 검은 구름이 나타나 시어머니를 감싸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그걸 본 며느리도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되니 시어미와 같이 ‘뒷집의 김서방’ 주문을 외었다. 그러자 검은 구름이 나타나고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벼락이 며느리를 쳐서 죽였다. 그 후 며느리는 구렁이로 탄생하였다.

[모티프 분석]

나무아미타불만을 외면 부처님 곁으로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던 주민들은 그 주문을 삶의 지표로 삼았다. 시어머니를 미워한 며느리는 이를 엉뚱하게 뒷집의 김서방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바꿈으로써 시어머니의 신심을 거스르게 한다. 시어머니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자신도 그를 모방하였지만 하늘은 그를 용서하지 않았다. 그 징벌은 구렁이로 환생시킴으로써 징벌의 혹독함을 보여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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