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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귀 열녀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940
한자 -烈女-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집필자 현승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7년 8월 5일 - 「옷귀 열녀 이야기」 남원읍 하례리 현희순에게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9년 9월 30일 - 「옷귀 열녀 이야기」 『제주도 부락지Ⅰ』 에 수록
관련 지명 옷귀 열녀 이야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성격 전설|인물전설|열녀
주요 등장 인물 열녀
모티프 유형 남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림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열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옷귀 열녀 이야기」는 청상과부가 된 여성이 출산 후 딸임을 알고는 남편 빈소를 찾아가 자살해 열녀문이 하사되었다는 열녀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옷귀 열녀 이야기」는 1987년 8월 5일 남원읍 하례리 현희순[남, 80세]에게서 채록되어 1989년 9월 30일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제주도 부락지Ⅰ』「남원읍 하례리 학술조사보고서」에 「옷귀열녀(烈女) 이야기」로 수록되었다.

[내용]

옷귀[의귀리] 처녀가 17세에 위미리에 시집을 왔는데 출산도 하기 전에 18세 남편이 병들어 사망하였다. 남편을 임시로 장사 지내 두고, 부인은 “낳은 자식이 아들이면 살아갈 것이요, 딸이면 무엇을 믿어 살리요” 하였다.

다음해 정월 딸을 낳자 부인은 이를 슬퍼하여 임시로 매장한 남편의 빈소에 가서 자살하였다. 심어사가 정의골에 순시를 왔다가 이 소식을 듣고 열녀문을 내렸다.

또 다른 전승으로는 자식 없이 외롭게 사는 부인에게 부역하러 나왔던 남자 인부가 부인의 손목을 잡았다. 그러자 사람에게는 정한 배필이 있는데, 너 같은 천한 상놈의 손이 잡았던 것을 그냥 둘 수 없다고 하여 도끼로 손목을 쳐서 죽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아내가 남편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부분에 의미를 둔 이야기로 열녀 모티프이다. 딸은 훗날 시집가 버릴 것이며, 남편의 후사를 잇지 못하여 제사를 지낼 수 없음을 한탄하여 자살한 셈이다.

남성 중심 문화의 요소가 열녀 모티프에 녹아 있는 것이며, 다른 남성이 잡은 손목을 잘라 자살하였다는 것 역시 한 남자만을 섬겨야 하는 이념의 굴레로 당시 여성들에게 교육적 효과를 거두려 만든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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