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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987
한자 馬場窟
이칭/별칭 마장의 굴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범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마장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GPS좌표 : N33°21'09.1353'', E126°51'49.6940'']지도보기
성격 동굴|용암 동굴
높이 0.5m 미만~10m
길이 약 570여m
입구 폭은 가로 5.5m, 세로 1.8m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에 있는 용암 동굴.

[개설]

마장굴 길이는 약 570여m이다. 제주도에서 해안선과 직접 연결되면서 바다와 접하는 용암 동굴로는 유일하다. 입구는 타원형으로 가로 5.5m, 세로 1.8m 규모이다.

[명칭 유래]

마장굴이 있는 지표상의 용암 대지는 조선 시대 때 말을 진상하던 국마장(國馬場)이었다. 당시 제주도 내 다른 국마장들은 중산간 일대에 자리한 반면, 이 마장(馬場)만은 중산간 아래인 바닷가에 위치하여 ‘하목장(下牧場)’으로 불렸다. 주민들은 신천리에 있는 마장이라는 뜻에서 ‘신천 마장(新川馬場)’[현재는 신풍·신천 바다 목장으로 이름이 바뀜]으로 많이 불렀다. 지금의 마장굴은 30여 년 전 동굴 연구자들이 ‘마장에 있는 굴’ 또는 ‘마장의 굴’이라는 데서 ‘마장굴(馬場窟)’로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마장굴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신풍리를 경계로 일주 도로 변에서 해안가와 접하고 있다. 동굴 지상은 목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주변은 남쪽 방향으로 달산봉이 있고, 북쪽으로는 독자봉과 통오름 등이 분포하고 있다. 하계는 남쪽으로 천미천(川尾川)이 있다.

[현황]

마장굴은 길이만으로 볼 때 소규모로, 동굴 천장 높이가 50㎝ 이하인 곳도 적지 않다. 그러나 동굴은 입구에서 바닷가를 행해 남동쪽으로 여러 갈래의 가지굴을 형성하며 전개된다. 동굴 생성물 가운데 용암 선반과 용암 산호가 잘 발달하여 있다. 특히 동굴 입구에서 첫 번째 수직 함몰구 인근에 형성된 용암 선반은 제주도의 다른 용암 동굴의 용암 선반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를 지닌다. 마치 소나 말 등 가축에게 먹이를 주기 위하여 큰 나무토막이나 큰 돌을 길쭉하게 파내어 만든 그릇인 구유와 흡사하다. 벽면에는 용암류가 흘러간 흔적을 보여주는 용암 유선, 막장 부근엔 폭 10m 이상이고 길이가 수 십m 되는 호수 등도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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