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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불미질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2031
한자 土-
이칭/별칭 토불미소리,토 풀무질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집필자 조영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2년 - 토 불미질 소리 『제주도 노동요 연구』에 수록
채록지 토 불미질 소리 -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가창권역 서귀포시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솔선법
출현음 솔라도레미
기능 구분 잡역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두마디를 단위로 메기고 받음
박자 구조 6/8박자
가창자/시연자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주민들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풀무 작업이나 주물 작업을 할 때 부르던 민요.

[개설]

풀무질은 용광로에 바람을 일으키는 방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서너 사람이 바람을 일으키는 청탁 풀무[토 풀무라고도 함] 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많은 사람이 디딤판을 밟아 바람을 일으키는 디딤 풀무 작업이다. 세 번째로는 혼자 풀무질을 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풀무질의 형태에 따라 수반되는 선율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 소위 청탁 풀무질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가 바로 「토 불미질 소리」 혹은 「청탁 불미질 소리」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토 불미질 소리」는 196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김영돈 교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설 채록 작업이 이루어졌고, 199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조영배 교수를 중심으로 사설 채록과 악곡 채보가 이루어졌다.

[구성 및 형식]

「토 불미질 소리」의 음악 형식은 6/8박자 두 마디의 선소리와 두 마디의 뒷소리로 되어 있고, 음계는 솔선법으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요성(細搖聲)의 특징이 비교적 잘 나타나는 민요이다.

[내용]

「토 불미질 소리」의 사설 내용은 주로 주물업이나 풀무질 노동의 과정이나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 또는 생활상의 각종 고통을 표현하는 사설이 사용되고 있다. 후렴구는 ‘어허 서화대야’가 주로 사용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주물업은 오래 전부터 안덕면 덕수리 지역에서 발달하였는데, 그렇게 된 데에는 이 지역의 흙이 주물 틀을 만들기에 아주 좋았기 때문이다.

덕수리에서 하는 풀무작업은 여러 공정을 거친다. 우선 본격적인 풀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풀무 마당에 용광로와 주물을 부어 넣을 각종의 틀들을 만드는 기본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준비가 끝나면 본격적인 풀무 작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한쪽에서는 풀무질을 하면서 쇠를 녹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쇳물을 받아 주형에 부어 넣는 일을 한다. 그 후 모든 작업이 끝나면 작업 성과가 좋았음을 자축하면서 흥겹게 놀이마당을 벌였다.

[현황]

「토 불미질 소리」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 않지만, 이 민요를 부르는 주물 공예의 전 과정은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7호 ‘덕수리 불미공예’로 지정되어 있다.

비록 공예 부문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풀무 공예의 전승과 함께 자연히 이 민요도 「디딤풀무질 소리」와 함께 비교적 잘 전승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풀무 공예 부문에서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만, 「토 불미질 소리」와 「디딤 불미질 소리」는 그 음악적인 역동성은 물론 사설 내용의 다양성과 표현기교의 수월성 등으로 인하여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이 두 노래를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전할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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