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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학 타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2037
한자 -鶴-
이칭/별칭 화투놀이 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집필자 조영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8년 - 「솔학 타령」『향토민요와 문화』에 수록
문화재 지정 일시 2009년 7월 24일 - 「솔학 타령」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20호[제주시 창민요] 중의 하나로 지정
채록지 솔학 타령 -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가창권역 서귀포시
성격 민요|창민요
토리 도선법
출현음 도레미솔라
기능 구분 창민요
형식 구분 선후창, 12마디 선소리-8마디 후렴
박자 구조 3/4박자
가창자/시연자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주민들
문화재 지정 번호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제주시 창민요]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에서 화투놀이를 빗대어 사랑을 표현한 일종의 잡가적인 창민요.

[개설]

「솔학 타령」은 1월부터 12월까지를 상징하는 화투놀이를 빗대어 사랑을 표현한 일종의 잡가적인 민요이다. 가사의 성격상 매우 오락적이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솔학 타령」은 199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조영배 교수를 중심으로 사설 채록과 악곡 채보가 이루어졌다.

[구성 및 형식]

「솔학 타령」은 가락 구조를 놓고 보면 경기민요조의 가락에서 비롯된 민요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어떤 민요에 영향을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 경기민요의 가락을 모작(模作)한 민요로 판단된다.

선법은 전형적인 도선법으로 되어 있으며, 형식은 20마디의 변형된 두도막 형식[(A+B+C)+(D+C')]으로 되어 있다. 또한 이 민요 역시 메기고 받는 방식[12마디 선소리+8마디 후렴]으로 부르며, 전반적으로 경기민요 창법과 비슷하나 제주의 세요성(細搖聲)도 자주 사용된다.

[내용]

「솔학 타령」은 화투장의 순서에 따라 본사(本辭)로 메기면, 후렴에서 ‘장부의 간장만 다 녹여간다’는 식으로 받고 있기 때문에, 1~12월을 상징하는 화투패의 내용을 여성으로 상징화하여 부르는 일종의 사랑가라 할 수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조선 고종의 부인이며, 영친왕(英親王)을 낳은 엄비(嚴妃)와 관련하여 「도화요(桃花謠)」라는 구전 민요의 사설이 전승되고 있다. 고종이 궁중 잔치 때 평양 기생 도화(桃花)를 발견하고 사랑하기에 이르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비는 질투가 나서 왕 몰래 도화를 불러 바늘로 얼굴을 상하게 하여 쫓아냈다. 이 사건을 빗대어 불러진 민요가 바로 「도화요」이다.

그런데 이 민요의 사설 구조가 제주의 「솔학 타령」 사설 구조와 거의 일치한다. ‘도화라지 도화라지 네가 무삼년이 도화냐 복숭아꽃이 도화지라’라고 전승되고 있는 「도화요」는 광주(廣州) 산성패가 주로 불렀다고 하는데, 「매화타령」에 가까운 가락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 민요는 「도화요」와 같은 방식으로 화투패를 표현하면서 경기민요의 여러 가락을 모작(模作)하여 새롭게 만든 신(新)민요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현황]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주민 일부와 제주시 산천단의 주민 일부가 이 민요를 기억하고 있고, 이 민요의 전수를 위해 애쓰고 있으나,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소리꾼들이 이 민요를 새롭게 전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솔학 타령」은 육지 지방의 가락과 사설이 제주에 넘어와서 어떻게 제주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변형이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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