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3040
한자 圖書館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승희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는 도서·문서·출판물 등의 다양한 자료를 모아 두고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시설.

[개설]

「도서관법」에 의하면 도서관이란 “도서관 자료[인쇄 자료, 필사 자료, 시청각 자료, 마이크로 형태 자료, 전자 자료, 그 밖에 장애인을 위한 특수 자료 등 지식 정보 자원 전달을 목적으로 정보가 축적된 모든 자료]를 수집·정리·분석보존하여 공중에게 제공함으로써 정보 이용·조사·연구·학습·교양·평생 교육 등에 이바지하는 시설을 말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도서관은 크게 학교 도서관과 공공 도서관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도서관법」에서는 학교 도서관은 “고등학교 이하의 각급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직원에게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도서관”으로 정의하고 있다. 1963년 한국 도서관 협회에서 도서관법 제25조 4항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는 도서실 또는 도서관을 두어야 한다’는 규정을 두어 학교 도서관 발전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여 1979년 이후 4,000여 개교에 설치된 학교 도서관이 1996년에는 7,656개로 증가하였다.

또 1996년 7월 2일 교육 행정 직제에서 부재하던 도서관 전담 부서가 ‘교육 정보자료 담당관’ 내에 설치되었고, 이후 ‘학교 도서관과 가정 교육의 연계’, ‘학교 도서관의 개방과 열린 사회 교육’, ‘평생 교육의 일환으로서의 각종 도서관과 연계 강화’에 중점을 두어 개혁안이 이루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에서도 2003년에 향후 5년간[2003~2007년] 제주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학교 도서관을 설치하는 일명 ‘1학교 1도서관’ 5개년 계획을 마련하여 당시 총사업비 1천 85억 원을 투입해 각 도서관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을 집중 추진하였다.

그 결과로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내 학교 도서관은 초등학교 120개교와 중학교 45개교, 고등학교 30개교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또한「도서관법」에서 공공 도서관은 “공중의 정보 이용·문화 활동·독서 활동 및 평생 교육을 위하여 국가 또는 지방 자치 단체가 설립·운영하는 공립 공공 도서관과 법인이나 단체 및 개인이 설립·운영하는 사립 공공 도서관을 말한다. ”고 정의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내의 공공 도서관은 총 22개관이 있다. 이 중 공립 공공 도서관은 도 교육청 소속의 6개관, 지방 자치 단체 소속의 15개관이 있고, 사립 도서관은 1개관이 있다.

[현황]

1. 학교 도서관

2015년 4월 기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소재 학교 도서관의 경우 초등학교는 총46개교를 비롯하여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10개교에 설치되어 있다.

학교 도서관이 설치된 초등학교는 다음과 같다. 가마 초등학교, 가파 초등학교, 가파 초등학교 마라 분교장, 강정 초등학교, 남원 초등학교, 대정 서 초등학교, 대정 초등학교, 덕수 초등학교, 도순 초등학교, 동남 초등학교, 동홍 초등학교, 무릉 초등학교, 법환 초등학교, 보목 초등학교, 보성 초등학교, 사계 초등학교, 새서귀 초등학교, 서광 초등학교, 서귀 북 초등학교, 서귀 서 초등학교, 서귀 중앙 초등학교, 서귀포 초등학교, 서호 초등학교, 성산 초등학교, 성읍 초등학교, 수산 초등학교, 시흥 초등학교, 신례 초등학교, 신산 초등학교, 안덕 초등학교, 예래 초등학교, 온평 초등학교, 위미 초등학교, 중문 초등학교, 창천 초등학교, 태흥 초등학교, 토산 초등학교, 토평 초등학교, 표선 초등학교, 풍천 초등학교, 하례 초등학교, 하원 초등학교, 한마음 초등학교, 효돈 초등학교, 흥산 초등학교 등이다.

2015년 4월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학교 도서관 1인당 장서 수는 34.9권인데 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41.8권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서귀포시는 69.2권으로 그보다 더 높다. 서귀포시 소재 초등학교 학교 도서관 가운데 가장 많은 장서를 보유한 초등학교는 가파 초등학교[501.2권], 가마 초등학교[430.9권], 시흥 초등학교[348.1권], 토산 초등학교[264.5권], 온평 초등학교[218.1권]이다.

학교 도서관이 설치된 중학교는 남원 중학교, 남주 중학교, 대정 중학교, 무릉 중학교, 서귀 중앙 여자 중학교, 서귀포 대신 중학교, 서귀포 여자 중학교, 서귀포 중학교, 성산 중학교, 신산 중학교, 안덕 중학교, 위미 중학교, 중문 중학교, 표선 중학교, 효돈 중학교 등 이다. 전국 중학교 학교 도서관 1인당 장서 수는 25.9권인데, 제주특별자치도 또한 전국 평균과 같은데 비해 서귀포시의 경우 34.1권으로 역시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학교 가운데 신산 중학교[207.3권]이 1인당 장서수가 가장 높고, 위미 중학교[119.2권], 무릉 중학교[116.6권] 순으로 파악되었다.

학교 도서관이 설치된 고등학교로는 남주 고등학교, 대정 고등학교, 대정 여자 고등학교, 삼성 고등학교, 서귀포 고등학교, 서귀포 산업 과학 고등학교, 서귀포 여자 고등학교, 성산 고등학교, 중문 고등학교, 표선 고등학교가 있다.

전국의 고등학교 학교 도서관 1인당 장서 수는 18.7권인데 제주특별자치도가 18.8권으로 평균과 거의 동일하며, 서귀포시의 경우 21권으로 평균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립인 대정 여자 고등학교[29.6권]가 가장 많은 1인당 장서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 사립인 남주 고등학교[22.5권], 공립인 서귀포 고등학교[22.2권] 순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에서는 2009년부터 매년 12월경에 ‘학교 도서관 운영 사례 시상식’을 개최하여 학교 도서관 운영 우수 학교에 대한 시상을 하고 있다.

2. 공공 도서관

서귀포시 소재 공공 도서관은 공립 공공도서관으로서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소속 2개관, 지방 자치 단체 소속 8개관이 있다.

제주도 교육청 소속 공공 도서관의 탄생은 1957년 11월 1일 제주시에 개관한 제주 도서관이다. 당시 제주 4·3 사건과 6·25 전쟁 등의 국난을 겪으면서 국가에서 공공도서관의 설립을 위해 재정 지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헌 자료의 수집과 정리 보관, 도민들에게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제주도 최초의 공공 도서관이 설립된 것이다.

이후 서귀포시에는 1990년 12월 20일 송악 도서관이 개관하였다. 당시 남제주군 지역에 도서관 건립 필요성이 지역 여론과 함께 제기되어 지금의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설립되었는데 1991년 3월 25일 지방 교육 자치제 실시에 따라 남제주군립에서 제주도립으로 변경되어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다.

남원고 설립 추진 위원회에서 기부 채납한 부지에 도서관 건물을 설립하여 1996년 6월 11일에 개관한 제남 도서관이 있다.

지방 자치 단체 소속 공공 도서관은 삼매봉 도서관, 서귀포시 중앙 도서관, 서귀포시 동부 도서관, 서귀포시 서부 도서관,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 성산일출 도서관, 안덕 산방 도서관, 표선 도서관으로 총 8개관이 있다.

삼매봉 도서관은 1986년 7월 1일 지금의 서귀포시 서홍동 지역에 설립된 도서관으로 처음 설립될 당시에는 문예 회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고 이듬해인 1987년에는 시립 미술관인 기당 미술관과 함께 종합 문예 회관으로 개칭되었다가 2004년 8월 3일에 문예 회관을 삼매봉 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귀포시 중앙 도서관서귀포시 강정동 일대에서 1994년 10월 18일 개관하였는데, 2004년 8월 3일 이전까지 시립 도서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오다가 이후에 지금의 중앙 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서귀포시 동부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2000년 9월 29일 서귀포시 신효동에서 개관하였고, 서부 도서관은 2006년 2월 2일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개관하였다.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지상 2층 규모로 2004년 5월 5일에 개관하였고, 성산일출 도서관은 1998년 6월 12일 지금의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 건립하였다. 성산일출 도서관은 2000년에는 이동 도서관을 개설하였고, 2002년과 2003년에는 전국 문화 기반 시설 대회 도서관 농어촌 부문에서 연속으로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안덕 산방 도서관은 2001년 1월 15일 안덕면 화순리에서 개관하였고, 2002년 2월 22일에는 표선 도서관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서 개관하였다.

2015년 8월 31일 기준으로 서귀포시 소재 공공 도서관의 장서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제남 도서관[10만 6277권], 송악 도서관[9만 7874권], 삼매봉 도서관[8만 8716권], 서귀포시 중앙 도서관[8만 5021권], 성산일출 도서관[7만 620권], 표선 도서관[6만 5136권], 안덕 산방 도서관[6만 3378권],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5만 2869권], 서귀포시 동부 도서관[5만 1615권], 서부 도서관[4만 3734권] 순이다.

이 밖에 서귀포시에서는 2010년부터 “책 읽는 서귀포시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이는 서귀포시민의 책읽기 위원회와 서귀포시가 공동으로 펼치는 독서 문화 운동으로 찾아가는 책 읽기 릴레이, 책방 리더 학교, 작가와의 만남, 칠십 리 책방, 올레 미니 문고, 북 카페 조성, 북 콘서트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2014년에는 “책 읽는 서귀포시 사업”이 국립 중앙 도서관이 주최하는 “제8회 도서관 현장 발전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장려상인 국립 도서관장상을 수상하였다.

[의의와 평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는 도서관 운영과 이용 서비스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국내 도서관 현장에 적용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의 ‘1학교 1도서관’ 5개년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도내 대부분의 학교 시설에는 도서관의 설치뿐만 아니라 보유한 장서 또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학생들에게 독서 등을 지도하는 사서 교사는 10개 학교당 1명이 채 되지 않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교 도서관을 관리하고, 아이들에게 독서 등을 지도하는 사서 교사의 채용이 여의치 않아, 최근에는 도교육청 차원에서 학부모 명예 사서 교사 1,244명을 활용해 학교 도서관에서 자료 대출·반납, 서가 정리, 이용 안내, 도서 추천 등 도서관 운영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교육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사서 교사를 추가 확보하고 독서 교육을 통한 여러 연계 교육 과정을 개발 보완해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 제주 지역의 경우 공공 도서관임에도 운영 관리 기관이 도교육청[총 6개관]과 지방 자치 단체[15개관]로 이원화 되어 있어, 두 기관 소속 도서관 간에 통합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는 하나의 회원증으로 모든 공공 도서관에서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쳬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