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정월 대보름날 떠오르는 달의 모양을 보고 그 해의 농사를 점치는 세시풍속.

[개설]

대보름날 달이 늦게 뜨거나 밝고 희면 그 해 농사가 풍년이 들 징조라고 믿었다. 또한 달이 북쪽으로 기울어져 뜨거나 빛깔이 붉으면 가뭄이 들어 농사가 흉년이 된다고 믿었다.

[의의 및 평가]

달은 재생의 상징이며 생명력 그 자체의 상징이 될 수 있다. 또한 달은 바다의 조수, 여성의 생리 주기 등과 관련되어 있어 달과 물, 그리고 여성은 생명력 상징의 삼위일체가 된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예부터 우리 민족은 한 해 중 가장 큰 달이 떠오르는 대보름날의 달을 보고 한 해의 농사를 점쳤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