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초전동 진주동명고등학교 교정에 있는 귀부와 이수.

[형태]

귀부(龜趺)의 거북등무늬[龜甲紋]는 오각형을 이루고 있다.

이수(螭首)는 대체로 원통형에 가까우며, 이수의 전·후면에는 구름을 보상화문(寶相花文)의 형태로 꾸며놓았다. 측면에는 원숭이가 용으로 화하여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을 각출(刻出)시켰다.

[현황]

진주동명고등학교 석조귀부 및 이수는 원래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평지리 나무리마을 동살미의 고분 옆에 묻혀 있었던 것으로, 지금은 진주동명고등학교 교정에 세워져 있다.

[의의와 평가]

진주동명고등학교 석조귀부 및 이수에 나타난 원숭이가 용으로 화하는 형상은 무석사 석제난간에도 나타나 있기는 하지만 아주 드문 예에 속한다. 또한 귀부의 거북등무늬는 대개 육각형이 일반적인데 반해, 오각형을 띠고 있는 희귀한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