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진주시의 옛 지명

[형성]

진주는 가야 지역으로 거열성(居列城) 지역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라는 삼국통일 과정에서 문무왕 3년(663) 2월에 거열성을 공취하여 거열주(居列州)라고 하였다.

신문왕 5년(685) 봄에 처음으로 9주를 정비하면서 거열주를 높여 청주(菁州)라 하고 대아찬 복세(福世)로 하여금 청주총관을 삼았다. 「삼국사기지리지」와 「고려사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 등의 강주(康州)조와 진주목조의 연혁에는 진주총관이라고 되어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 및 「진양지」 등에는 진주총관으로 나와 있으나 당시에는 진주라는 지명이 없었고 현재의 진주라는 지명은 고려시대 태조 23년(940)에 강주에서 진주로 개칭하면서 처음 등장하였다.

청주는 현재의 도(道) 단위 행정 구역인 9주(州) 중에서 제1주가 되어 11개 군을 소관하였다.

[변천]

경덕왕 16년(757) 12월에 신라는 전국 지명에 대한 개명이 있었는데, 청주는 강주로 개칭되어 11군 27현을 소관하였다. 이후 소성왕 1년(799)에 다시 강주를 청주로, 헌덕왕 17년(825)에 또다시 청주를 강주로 개칭하였다.

[행정 구역상의 구분]

청주는 11개 군을 소관하였는데, 현재의 하동인 한다사군(韓多沙郡), 남해인 전야산군(轉也山郡), 고성인 고자군(古自郡), 함안인 아시량군(阿尸良郡), 거제인 상군(裳郡), 단성인 궐지군(闕支郡), 함양인 속함군(速含郡), 거창인 거열군(居烈郡), 합천인 대량주군(大良州郡), 고령인 대가야군(大伽耶郡), 그리고 성주인 일리군(一利郡) 등을 속군(屬郡)으로 두었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 직관(職官)조에 의하면 통일신라는 군사 조직으로 5주서(州誓)를 두었는데 청주에는 전국 5주서 중의 하나인 청주서가 있었다. 이 때 청주서는 대사감, 소감, 대척 등의 관직을 두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