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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전승되는 구전 민요에 대한 개관(槪觀). 진주 지역은 남강을 낀 진주 분지의 비옥한 땅에서 농사를 지어 농업이 발달하였고, 이런 지역적 배경으로 반촌(班村)이 많아서 농업 기능요는 물론이고 효친(孝親)을 비롯한 가족간의 정의를 노래한 민요가 많이 전승되고 있다. 모심기노래는 모를 심을 때 앞소리꾼이 4음보 1행을 노래하면, 모심는 사람들이 뒷소리꾼으로 4음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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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노동의 피로를 덜고 능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하는 농요는 농사의 절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봄에 못자리에서 자란 모를 쪄내면서 부르는 모찌는 소리, 찐 모를 1포기씩 심으면서 부르는 모내기 노래, 김을 매면서 부르는 김매기 소리 등 수십 종이다. 이러한 노래들은 대개 처음에는 느린 속도에 자유리듬으로 부르나, 차차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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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 전승되는 가마꾼들이 부르는 운반노동요. 「가마 메는 노래」는 일반적인 노동요가 아니라 사대부 아녀자의 행차나 민간에서 혼례 때 부르던 소리이다. 노래의 내용으로 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마 메는 노래」는 1994년 진양문화원에서 편찬한 하종갑의 『진양민속지』에 수록되어 있으며, 다른 구비문학 자료집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소리는 양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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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전승되는 가족의 정을 노래한 민요. 하종갑의 『진양민속지』에 수록되어 있다. 소리는 혼자 또는 여럿이서 부른다. 가사는 여섯 소절로 이루어져 있다.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족간의 정이 나뭇가지만큼이나 많고, 그 정이 뿌리만큼이나 깊어지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대천지 한 바닥에 뿌리 없는 남이 나서 가지는 열두나 가지 잎은 피어서 삼백여섯 가지같이도 많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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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곡면에 전해오는 부녀자들이 유흥 시간에 모여 앉아 부른 노래. 「개떡노래」는 언제부터 전해졌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진주시 인근의 통영시나 의령군에서도 불리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모작으로 보리 농사를 하는 영남의 여러 지역에서 양식이 부족할 때 보릿겨로 만든 떡을 먹으면서 불렀던 노래로 보인다. 1980년 8월 3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당시 경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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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에 전해 내려오는 민요. 1980년 8월 8일 류종목, 빈재황이 경상남도 진양군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김상기(여, 당시 65세)이다. 모개나무 곁에다가 비상나무 숨겄더니 비상닷대 찹쌀닷되 그술이라 개는소리 일각이 떠나가네 만구름이 차알밑에 조복팔상 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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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에 전해오는 권주가. 권주가는 제재면에서 가족관계요에 속한다. 가족관계요는 가족 관계를 중심으로 한 노래, 예컨대 ‘달거리’, ‘사친가’, ‘사모곡’, ‘시집살이노래’, ‘권주가’, ‘환갑노래’ 등이 이에 해당한다. ‘권주가’는 술을 권하는 상대를 찬양, 고무하여 술자리를 즐겁게 하고 상대와의 관계를 긍정하는 노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상남도에는 이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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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유흥의 자리에서 부르는 노래. 1980년 8월 3일 류종목, 빈재황이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미천면 오방리 상촌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4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강재용(남, 59세)이다. 저달은 하나라도야 조선천하를 다밝힌데 요네눈은 두눈이라도 내의고향을 왜못보노 보이면 잊을줄이야 나도번연히 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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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국문풀이 유흥요. 유흥요 국문뒤풀이는 일명 ‘언문뒤풀이’ 또는 ‘한글뒤풀이’라고도 한다. 이 노래는 놀이를 하지 않으면서 유흥의 분위기가 있을 때 부르거나 학동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때 불렀다.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당시 한글을 전수하던 한 형태를 짐작할 수 있는 자료다. ‘국문뒷풀이’는 모두 열네 개 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모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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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에 전해오는 민요. 노동요 중에서도 모심기소리에서 국화노래와 같은 유형의 사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한편 ‘달거리’, ‘강강수월래’나 ‘달타령’, ‘매화타령’ 등이 꽃 소재로 한 대표적인 유희요에 해당한다. 내용은 시절에 맞게 피는 시절 꽃에 대한 감상이나 노래부르는 이의 심정을 꽃에 비유하여 부르되 님을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거나 흥겨운 기운을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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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방에 전해져 내려오는 도구유희요. 그네노래는 오월 단오 때 아녀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그네를 뛰면서 부르는 기능요이다. 외그네뛰기를 할 때는 혼자서 부르게 되나 둘이서 쌍그네뛰기를 할 때는 같이 노래를 부른다. 진주시 자료에 채록된 노래는 외그네뛰기에서 부르는 노래로 되어있다. 경상북도의 고령이나 예천 그네뛰기 노래는 가사가 긴 데 비해 진주 지역에 전승되는 그네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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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상촌마을에 전승되는 애정요. 이 노래는 짧은 사설로 구성되어 있으나, 금봉채를 둘러싼 이야기가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① 여성이 귀하게 여기는 금봉채를 잃어버리다, ② 남성이 금봉채를 줍게 되다, ③ 여성이 금봉채를 달라고 하다, ④ 남성이 금봉채를 쉽게 내줄 수 없다고 수작하는 순서로 노래 사설이 구성되어 있다. 노래에 따라 금봉채 대신 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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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에 전해오는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1980년 8월 12일 정상박, 김현수가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일심경로당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이조이(여, 68세)이다. 이삼삼아서 옷해입고 무등산천 구경가자 무등산천에 괴사리는 이실맞고 사라졌네 에제오신 새선배는 시누방에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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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에 전해오는 술을 곁들인 흥겨운 자리에서 부르는 유희요. 꽃노래는 노랫가락이나 타령, 육자배기 등의 유형화된 유희요에서 많이 나타난다. 술을 한잔 하고 흥겨울 때 주위 사람과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부르는 것이 보편적이다. 1980년 8월 3일 류종목, 빈재황이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미천면 오방리 상촌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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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양군 명석면 신기리에 전승되는 애정요. 1980년 8월 6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경상남도 진양군 명석면 신기리 새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한국구비문학대계』8-4에 수록되었다. 구연자는 이영상(여, 당시 61세)이다. 이 노래는 독창이나 제창으로 흔히 부르게 되는데, 가창하기보다 음영으로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산밑에 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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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곡면에 전해오는 봄에 나물을 캐러 가서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 임산물채취요 중에서도 나물캐는소리에 해당한다. 나물캐는소리는 나물의 이름과 모양, 색깔, 쓰임새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과 소리나 의미를 소재로 하여 언어 유희를 표현한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1980년 8월 4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대곡면 단목리 단목마을에서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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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요의 하나로 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유행·전승되는 유흥요. 노랫가락은 창부타령 등과 함께 잡가에 속한다. 이들 노래는 처음에 전문적인 소리꾼들에 의해 불리었다가 점차 기생들에게 전파되어 유행되었던 노래이다. 노래의 주요 사설은 시조로 불리던 것이다. 이번에 채록된 노랫가락은 다양하게 불리던 사설의 일부에 해당한다. 이 노랫가락은 창부타령과 함께 잘 알려진 경기 지방의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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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방에서 논을 매면서 부르던 노래. 농사일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완화시키고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던 노래이지만, 굳이 모내기할 때만이 아니라 다른 때에도 이 노래를 불렀다. 진주 지방의 「논매기 노래」는 정촌면 화개리와 명석면 신기리에서 채록한 것이 전하고 있다. 「논매기 노래」 1은 1980년 8월 11일 류종목, 빈재황이 경상남도 진양군 정촌면 화개리 모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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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 전승되는 어린이들이 부르는 유희요. 어린 아이들이 놀 때 다른 아이를 놀리거나 소꿉장난을 하며 부르는 일종의 유희요에 속하는 동요이다. ‘놀림 노래’의 1번은 이빨이 빠진 아이를 놀리는 노래이며, 2번은 방귀를 뀐 아이를 놀리는 노래로 보통 ‘방귀 노래’라 하는 것이다. 그리고 3번의 ‘방아노래’는 소꿉장난을 할 때 방아를 찧는 흉내를 내면서 하는 노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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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지역의 남도소리가 경상남도 진주 지역에 전파·전승된 민요. 농부가는 본래 농부들이 논매기를 하면서 소박하게 불렀던 소리이다. 이후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으로 소리꾼들에 의해 불리면서 점차 세련되게 다듬어져서 남도소리를 대표하는 한 가지가 되었다. 이후 농부가라 하면 전라도에서 남도소리로 불리는 농부가를 일컫는 것으로 일반화되었다. 논을 맬 때 부르던 소리가 독자적인 유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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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를 원료로 하여 비단을 생산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부르는 민요. 진주시와 통합하기 전 진양군 일대에서 많이 불려진 노래이다. 이 노래는 1980년 8월 4일 류종목, 빈재황에 의해 조사된 진양군 미천면 민요와 거의 동일하다. 몇몇 낱말을 이해할 수 있게 고쳐 쓴 것을 빼면 형태 면에서나 노랫말의 진행으로 볼 때 동일한 노래로 보인다. 류종목, 빈재황의 조사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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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부터 12월까지 매달의 상황에 맞게 노래로 부르는 민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인간의 생활과 감정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와 같은 변화를 1월부터 12월까지 새 달을 맞을 때마다 그에 따른 민속과 생활과 감정을 담아 표현한 것이 ‘달거리’ 또는 ‘달풀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어져 온 민요들이다. ‘달거리’ 또는 ‘달풀이’ 민요는 노래 부르는 시기로 보면 세시요에 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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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불려지는 모심기소리. 모심기소리는 서정민요에 속하는데, 사건의 전개가 아닌 감정의 표출이 주를 이루며 가창 방식은 대개 주고받기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은 남녀간의 애정과 구애와 신세 한탄, 부모·형제를 그리워하고 원망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댕기와 수건」이라는 이름으로 수록된 이 노래는 ‘모정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모심기소리의 한 편이다. 궁사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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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모심을 때 부르는 민요. 「모심기소리」는 장르로 살펴보면 서정민요에 속한다. 「모심기소리」는 사건의 전개가 아닌 감정의 표출이 주를 이루며 가창 방식은 대개 주고받기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심기소리」의 내용은 남녀 간의 애정과 구애, 신세한탄, 부모·형제를 그리워하거나 원망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된 자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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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일반성면 창촌리에 전승되는 민요. 망깨소리는 망깨로 말뚝을 박는 일이 드물게 되면서 점차 듣기 힘든 노래가 되었다. 진양군 일반성면 창촌리에서 채록된 망깨소리는 잊혀져 가는 소리를 채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데, 잘 부르지 않는 노래가 됨에 따라 제보자가 힘들게 기억해서 부르다 보니 사설이 끊기기도 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 노래는 선후창의 형식으로 부른다.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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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에 전승되는 모를 내어 심을 때 부르는 노래. 모내기 노래는 논농사가 행해지는 곳에서 많이 불리던 노래이다. 모찌기를 한 다음 불리는데, 근래 기계화된 영농이 확대되면서 노래도 듣기 어렵게 되었다. 1980년 8월 3일 류종목, 빈재황이 경상남도 진양군 미천면 오방리 상촌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한국구비문학대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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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기 소리」 중에서 모판에 모를 찌면서 부르는 민요. 「모심기 소리」는 장르로 살피면 서정민요에 속한다. 「모심기 소리」는 사건의 전개가 아닌 감정의 표출이 주를 이루며, 가창 방식은 대개 주고받기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심기 소리」의 모두가 서정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모심기 소리」는 그때그때의 작업을 지시하고 독려하는 명령적 사설로 이루어진 노래도 많이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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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둥근 나무에 줄을 매어 목에 걸고 벌목을 나르며 부르는 민요. 「목도소리」와 같은 운반일 소리는 산간 지역인 경상남도 중북부 지방에서 많이 들을 수 있다. 이는 특별한 뜻이 없는 영탄어를 앞소리꾼과 뒷소리꾼이 반복하거나 지시적 요사를 빠른 템포로 부르는 노래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노래는 「보리타작소리」와 같이 일의 진행을 지시하거나 상황을 표현하는 요사, 즉 지시적 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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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목화를 따면서 부르는 남녀 애정요. 본래 목화 따면서 부르는 노래는 전형적인 노동요이다. 그러나 오늘날 구전되는 「목화 따는 노래」는 기능적인 면이 매우 약화되어 목화 따는 일이 단지 제재로 된 정도이다. 주로 불리는 노래의 사설은 총각이 목화 따는 처자를 희롱하면서 문답으로 수작하는 것이다. 이 노래는 이렇게 문답체의 남녀 애정요이기 때문에, 때로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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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한글풀이에 해당하는 문자 유희요. 이 「문자풀이」 노래는 한글의 순서를 재미있게 외우기 위한 방법으로 생겨났다. 문자(한글) 풀이 노래는 아이들이 부르는 짧은 사설로 이루어진 단순한 구성의 노래와, 성인들이 부르는 사설이 잘 짜여진 노래로 나누어진다. 이 경우는 후자에 해당한다. 문자유희요는 평범한 구성보다는 파격적인 구성을 이루는 것이 보통이다. 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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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물레질을 소재로 한 노동요. 길쌈노동요는 삼을 삼거나, 물레질을 하거나, 베를 짜면서 부르는 모든 노래를 총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길쌈노동요에는 삼삼기 노래, 물레질 노래, 베짜기 노래가 있다. 물레질 노래는 실을 자아내기 위해 물레를 돌리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물레질은 일정한 동작을 되풀이하는 일이지만, 일의 속도는 일하는 사람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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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바느질할 때 부르는 노동요. 가사노동요 중에서도 「바느질 노래」는 바느질을 하면서 부르는 부녀자들의 노래이다. 바느질은 그 일에만 몰두해야 할 만큼 힘든 일은 아니며, 바느질을 하면서 자신과 주위의 생활을 새삼스레 돌아보고 생각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이런 까닭에 바느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도 다양하다. 1980년 8월 12일 정상박과 김현수가 남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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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민요. 이 노래의 문형은 일종의 채취노동요였을 것이다. 본래의 기능적인 측면이 매우 약화된 상태로 오늘날 전승되고 있다. 1992년 진주시에서 간행한 『내 고장 전통』에 실려 있다. 4·4조 단형 구성이다. 밀양 삼당 영남 숲에 밤꽃따는 저 큰악아 너의 집이 어디건데 해 다 진 뒤 밤꽃따노 처녀(큰아기)가 해질녘을 지나 밤꽃을 따는 행위는 남정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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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방아를 찧으면서 부르는 노동요. 「방아노래」는 많은 지역에 널리 유포되어 있으나, 지역에 따라 노랫말의 내용이 서로 다르다. 「방아노래」에는 절구방아 노래, 디딜방아 노래, 물방아 노래, 연자방아 노래 등이 있다. 진주 지역에 전해 오는 「방아노래」는 2종인데, 그 가운데 하나는 ‘콩달콩’이란 의성어로 사용한 것으로 보아 절구방아 노래가 아닌가 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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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부녀자들이 밭을 맬 때 부르던 노래. 밭매기가 주로 여성들이 힘을 비교적 적게 들이며 오랜 시간 쉬엄쉬엄 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을 내거나 동작을 맞추기 위한 여음이 꼭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1994년 하종갑이 『진양민속지』에 수록하였다. 「밭 매는 노래」는 「논 매는 노래」와 함께 2음보 1행의 사설과 여음을 서로 주고받는 선후창 형식의 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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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민요. 남녀간의 수작으로 구현된 대화체 민요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통 사회의 암묵적인 도덕 관념인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으로부터의 일탈 현상을 보여주는 민요이다. 배경이 제시된 후 남녀간의 대화 내용으로 이루어진 4·4조 민요이다. 진주 큰 들 돌아진 새미 배추 씻는 저 큰아가 겉에 겉잎은 나를 주오 당신 어제 날 왔다고 속에 속잎을 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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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전해오는 민요.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구비문학론’ 강좌의 1999년 현장 조사에 의해 채록된 바 있다. 국어국문학과 박은진 외 31명이 진주 시내의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산아산아 백두산아 눈비맞는 백두산아 눈비맞는것도 원통한데 이름조창 백두든가 백두산 중허리 허리안개 돌고돌아 종종구름이 되었구나 저기가는 저구름아 눈실었나 비실었나 눈도비도 아니실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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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기 소리 중 해가 질 때 부르는 노래. 모심기 소리는 일을 시작하는 아침나절에는 길고 여유있게 부르지만 점심 때나 저녁 무렵 등 일을 마치기 전에는 짧고 빠르게 부른다. 모심기 소리의 가사 속에는 흔히 실무적인 내용과 함께 성애, 식욕 등이 적나라하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초생인가 그믐인가 베개모에 달이떳네 달뜨고 별난밤에 놀고간들 관계할까 「베게모에 달이 떴네」와 같은 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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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지역에 전승하는 노동요 중 길쌈요에 속하는 베를 짤 때 부르는 노래. 베짜기는 오랜 시간 동안 앉아서 하는 노동이므로, 지루함과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길게 계속되는 노래가 요구된다. 그러므로 베짜는 소리의 사설은 길게 이어지기 마련이다. 길게 이어지는 베짜는 소리의 사설을 성격에 따라 나누면 둘로 나눌 수 있다. 한 가지는 베틀과 베틀의 구성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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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전승되는 부녀자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래. 베틀에 베를 짜는 일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다. 긴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베를 짜기 위해 이 노래를 부른다. 베틀을 차려 놓고 베틀의 부품을 하나씩 거론하면서 베를 짜는 과정을 인간과 자연에 비유하여 흥미롭게 부른다. 흔히 ‘베틀노래’라 한다. 베틀의 부품을 한 가지씩 말하면서 그 모양과 움직임을 미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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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에 전해 내려오는 베를 짤 때 부르는 노래.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래로, 집에서 베틀을 이용하여 베를 짜던 여자들이 주로 불렀다. 진주 지방에 전해오는 「베틀노래」는 4개가 조사되어 전하고 있다. 「베틀노래」 1은 1980년 8월 3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경상남도 진양군 대곡면 단목리 단목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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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노래. 병잡는노래는 의식요 중에서 벽사의식요에 해당하고 구체적으로는 축질요를 말한다. 벽사의식요는 재앙과 우환을 물리치거나 또는 그러한 것의 범접을 미리 막고자 하는 의도로 부르는 민요이다. 그러므로 벽사의식요는 의식요 가운데도 주술성이 가장 강하다. 그 중에서 축질요의 ‘살내리는소리’는 혼사나 장사를 치루는 집에 갔던 사람이 이유 없이 몸이 굳어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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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승되는 도리깨로 보리타작하면서 부르는 민요. 보리타작 노래는 보리타작의 기능적 성격에 잘 부합하는 노래이다. 도리깨로 보리타작을 하는 일은 행동을 통일하여 빠르게 진행되는데, 노래도 그에 맞추어 사설을 짧게 메기면 짧은 여음으로 일정하게 받는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행동 통일이 요구되는 일의 성격상 짧은 사설과 빠른 변화를 요구한다. 이에 따라 이 노래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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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요. 오만잡곡 밥을하여 친척가족 모여앉아 더묵어라 카건마는 우리님은 어디가고 잡곡밥자실줄 모르는가 이월이라 초하루날 시루떡찰떡 많이하여 구름에 비낭드리고 성주에도 비낭디린데 우리님은 어디가고 비낭떡자실줄 모르시노 삼월이라 삼짓날은 제비한쌍 집찾는데 우리님은 어디가고 집찾을줄 모르시나 사월이라 초파일날 석가여래 부처여래 상석날이 닥쳤는데 우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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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승내리 섬마을에서 전승되는 모심기 소리. 부모꽃(父母꽃)은 주제면에서 부모노래라고 하는 노래의 일종이다. 부모노래라고 부를 수 있는 일군의 노래들은 처음에는 모심기 소리에 포함된 각편이었다가 이후 농사일에서 벗어나거나 민요의 현장이 점차 사라지면서 일상에서 개인의 심정을 표현하는 유희요로 변화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노래의 사설에서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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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부모를 생각하며 부르는 사친요. 『진양민속지』에 수록되어 있다. 채록된 노래는 독창으로 부르되, 음영으로 읊조리는 것이다. 이 노래는 상여소리를 할 때 선소리꾼의 사설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부모 병이들어 약탕관을 걸어놓고 눈물가락 걸어놓고 살풋이 잠이들어 살풋한잠 자고나니 가고없네 가고없네 우리부모 가고없네 뒤창문을 열트리니 궁산매자 유자너메 공자님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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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승되는 애정요. 이 노래의 사설 중에 “불똥 꺾는 저큰아가”란 구절이 있어 ‘불똥 꺾는 처녀’라는 명칭이 부여되었다. ‘불똥’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기 어려우나, 동부와 같은 열매이거나 아니면 채소의 한 종류를 일컫는 것으로 짐작된다. 노래의 사설이 남녀가 사랑을 수작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노래와 같은 유형으로 “동부 따는 처녀”, “상추 씻는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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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 전승되는 풀무질을 할 때 불렀던 노래. 이 노래는 본래 풀무질을 할 때 불렀던 것인데, 애기 어르는 노래로 그 기능이 변화된 것이다. 조심하고 정성을 들여서 해야 하는 풀무질과 마찬가지로 애기를 어르고 키우는 일 역시 조심해서 애기를 다루고 정성을 쏟아야 하기에 그 기능이 쉽게 전이될 수 있는 것이다. 애기를 어르면서 부르는 노래는 다양하다. “금자동아 옥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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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상촌마을에서 불리어 지는 중년 노래. 중년 노래는 개화기 이후의 유행가나 잡가가 퍼진 민요로 ‘중년 소리’라 하여 옛날부터 있어온 기능 중심의 ‘옛날 노래’와 구분된다.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8-4의 채록 자료는 경상남도 진양군 미천면 오방리 상촌마을에서 1980년 8월 4일에 류종목, 빈재황에 의해 채록되었다. 제보자인 조상딸은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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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남녀 사이의 사랑을 노래한 애정요. 사랑 노래로 채록된 자료는 남녀 사이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되지만, 구체적인 사설의 내용은 다르다. “비오소서 비오소서”로 시작되는 사랑 노래는 사랑하는 임이 가지 못하도록 비가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노래한 것이고, 이어지는 노래는 누추한 초가집이라고 임에게 오지 말기를 부탁하지만 우산과 갈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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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역 논매기 노래인 「사리랑」의 변이형으로서 경상남도 진주 지역에 전승되는 민요. 강릉 민요의 논매기 소리에는 「오독떼기」, 「꺾음오독떼기」, 「잡가」, 「사리랑」, 「담성가」, 「싸대소리」 등 6종이 있다. 그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오독떼기」이며, 나머지 「잡가」, 「사리랑」, 「담성가」 등은 「오독떼기」를 부르다 힘이 들거나 지루해지면 부르는 부속적 노래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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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단목마을에서 전승되는 베틀짜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 베짜기는 오랜 시간 동안 앉아서 하는 노동이므로 지루함과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길게 계속되는 노래가 요구된다. 그러므로 ‘베짜는 소리’의 사설은 길게 이어지기 마련이다. 길게 이어지는 ‘베짜는 소리’의 사설을 성격에 따라 나누면 둘로 나눌 수 있다. 한 가지는 베틀과 베틀의 구성에 대해 하나하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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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전승되는 사위에게 술을 권하는 노래. 권주가(勸酒歌)는 제재면에서 가족관계요에 속한다. 가족관계요는 말 그대로 가족 관계를 주 제재로 한 노래, 예컨대 ‘달거리’, ‘사친가’, ‘사모곡’, ‘시집살이 노래’, ‘권주가’, ‘환갑노래’ 등이 이에 해당한다. 권주가는 술을 권하는 상대를 찬양·고무하여 술자리를 즐겁게 하고 상대와의 관계를 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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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전승되는 사위에게 술을 권하면서 딸을 부탁하는 권주가. 권주가(勸酒歌)는 제재면에서 가족관계요에 속한다. 가족관계요는 말 그대로 가족 관계를 주 제재로 한 노래, 예컨대 ‘달거리’, ‘사친가’, ‘사모곡’, ‘시집살이 노래’, ‘권주가’, ‘환갑노래’ 등이 이에 해당한다. ‘권주가’는 술을 권하는 상대를 찬양·고무하여 술자리를 즐겁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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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삼을 삼으면서 부르는 노래. 삼베일은 전국적으로 하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러나 경상남도 서부 지역의 고성, 진주,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지는 지금도 삼베 일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니만큼 부녀자들이 입에서 입으로 삼베일 소리를 전승시켜 오늘날도 불리어지고 있다. 거창 지역에서는 삼베일 소리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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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승되는 장례식 때 상여를 메고 가는 상두꾼들이 부르는 소리. 「상여소리」가 언제부터 전해졌는지는 알 수 없다. 채록 당시 후렴이 수록되지 않았으나 거창(居昌) 지역이나 의령(宜寧) 지역처럼 풍악소리, 풍물소리의 음률적 후렴 형태를 지니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나가면서 상두꾼이 만가(輓歌)로 메기면 다른 상두꾼이 받아서 후렴을 반복하여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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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에 전해오는 애기를 어르면서 부르는 노래. 1980년 8월 8일 류종목, 빈재황이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구연자는 이옥인(여, 당시 68세)이다. 애기를 어르면서 부르는 노래는 대체로 조용하게 독창으로 불린다. 이 노래 역시 손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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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곡면 검암리에 전해오는 술에 대한 취흥을 노래한 민요. 1980년 8월 10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금곡면 검암리 운문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구연자는 이숙조(여, 당시 62세)이다. 짧은 사설에 술에 대한 취흥을 독창으로 노래한 것이다. 술은술술 잘어나가고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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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방에 전해오는 결혼한 여자의 애달픈 삶을 노래한 민요. 남존여비의 유교적·봉건적 도덕률 속에서 각종 사회적 구속에 얽매여 시집살이를 하던 부녀자들의 생활을 노래한 것으로, 그들의 슬픔과 고난을 감동적으로 노래한 것이 많아 부요(婦謠)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진주에는 8개의 시집살이 노래가 전래, 기록되어 있다. 「시집살이노래」의 특징은 그 문체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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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총각과 처녀의 사랑을 노래한 연정요. 『진양민속지』에 수록되어 있다. 문답 형식으로 이루어진 노래이다. 이 노래를 개별적으로 부를 때는 독창으로 부르지만, 문답 형식의 이 노래를 모내기 노래로 부르는 경우에는 교환창으로 불릴 수도 있다. 총각 총각 김도령아 신이 없다 신사 도라 신 사주면 넘이 알고 돈을 주면 내 사신지 짧은 사설의 노래로 남녀 사이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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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유흥요. 이 노래는 부녀자들이 심심하거나 유흥의 분위기가 있을 때 부르는 노래로서 일명 ‘쌍금 쌍금 쌍가락지’라고도 한다. 노래를 부르는 시간과 장소가 특정되어 있지는 않으나 대개 여흥을 즐기는 때에 이 노래를 부른다. 정확하게 언제 이 노래가 발생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오랜 세월 동안 부녀자들의 입을 통하여 구비 전승하였으며, 진주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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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에 전해오는 애기를 어르거나 볼 때 부르는 노래. 아들과 딸, 사위와 며느리, 친손자와 외손자 모두 최고라고 자랑하는 내용의 사설로 이루어져 있다. 노래의 제보자가 ‘아들 어르는 노래’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애기를 어를 때 부르는 노래이다. 노래 중에 아들이 나오기 때문에 제보자가 임의로 노래 이름을 그렇게 말한 것이다. 1980년 8월 8일 류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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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 전승되는 어린아이를 돌보면서 부르는 민요. 소중한 어린아이의 모습과 가족의 귀함을 노래한 가족요의 하나로, 하종갑의 『진양민속지』에 수록되어 있다. 아이를 보면서 부르기 때문에 혼자 부르는 경우가 많다. 가사는 여섯 소절로 되어 있는데, 아들과 며느리, 딸과 사위, 친손자와 외손자의 귀하고 사랑스런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라 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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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 전승되는 어린이들이 놀면서 부르는 동요. 하종갑의 『진양민속지』에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끼리 놀면서 부르기 때문에 여럿이 부르는 경우가 많다. 가사는 다섯 소절로 되어 있으나 얼마든지 더 만들어 부를 수 있다. 어데끄정 왔노 안중안중 멀었네 어데끄정 왔노 동산 건너 왔네 어데끄정 왔노 어린아이들이 놀면서 상대방이 있는 곳을 물어보고 답하는 모습이 실감나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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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전승되는 연을 띄울 때 부르는 아이들의 노래. 현대처럼 오락 문화가 없던 시절에 아이들은 팽이를 치고 썰매를 타고 연을 날리며 겨울을 보냈다. 특히 연은 바람이 많이 불 때 하는 겨울 놀이로서 아이들의 인기 놀이였으며, 이 노래는 겨울철에 연을 날리며 자라던 아이들이 부르던 도구유희요라 할 수 있다. 연 띄우는 아이 노래는 하종갑이 1994년에 진양문화원에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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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논개에 관한 유흥요. 이 노래는 본래 진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세월이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전파되어 전승되고 있다. 전파 범위가 확장된 만큼 노랫말도 다양하게 전개되었는데, ‘진주 기생 의암이가···’로 시작되는 노랫말이 가장 원형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 노래의 정확한 발생 연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노랫말에 ‘진주 기생 의암’이라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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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전해오는 민요. 임동권이 쓴 『한국민요집』IV에 채록되어 있으며, 1996년에 박이정이라는 출판사에서 간행한 『시집살이 노래연구』에도 약간 다른 가사로 정리되어 있다. 「진주난봉가」는 「진주낭군가」라고도 불린다. 진주난봉가는 ‘① 남편에게 외면당함, ② 남편의 외도를 목격함, ③ 남편이 아내의 죽음을 안타까워함’이라는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울도 담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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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지고 있는 처녀와 총각이 문답 형식으로 부른 비기능 민요. 「총각노래」는 정상박 등에 의해 1980년에 진주 명석면(鳴石面)에서 채록되었다. “지게 진 총각아/휘파람 소리에/물동이 인 처녀가/(조용히)입방굿 하는구나”로 시작되는 익살스러운 사설로 되어 있다. 하종갑의 『진양민속지』에 의하면 진주 지역에 유포된 「총각노래」는 세 가지 종류로 전승되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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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전승되는 논매기나 고기잡이, 잔치에서 부르는 민요. 진주 지역에 전승되는 「치이나 칭칭나네」나 「캐지나 칭칭나네」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쾌지나 칭칭나네」의 변이형으로, 유희요 가운데서도 춤을 추면서 부르는 무용 유희요에 속한다. 무용 유희요에는 세시 때 놀이를 위해 부르는 것과 무시(無時) 때 놀이를 위해 부르는 것이 있다. 세시노래는 대개 일정한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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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전승되는 농사 노동요. 밭을 매는 일은 단조로우면서 지루한 과정이다. 혼자서 매기도 하지만 몇 명이 어울려 같이 매기도 한다. 간혹 남자들이 밭을 매는 수도 있으나 이 일은 부녀자들의 몫이다. 그렇기 때문에 밭을 매는 곳은 절로 넋두리, 신세 자탄의 자리로 변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밭매기 소리도 주로 시집살이의 한을 독백조로 읊는 독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