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66년부터 인(人) 동인에서 펴낸 문학동인지.

[편찬/간행 경위]

1965년 서귀포 중문 출신인 김용해·김용길 형제가 주도하여 김덕남·구성지·고인명·김정자 등과 함께 동인을 창립했고, 그 후 문철·홍성화·강천일·김학선·변정화 등이 가세했다. 당시로서는 제주도 유일의 대학생 중심 동인이었는데, 시화전 등의 활동을 하다가 1966년 4월 1일 동인시지 『인(人)』을 창간하였다.

[서지적 상황]

『인』은 1960년대에 연 1회씩 4집까지 나왔으나, 마지막 동인지인 제5집은 1973년 12월에야 간행되었다. 제4집과 제5집의 간행 시기 사이에 공백이 있었던 것은 동인들의 군입대나 직장 문제 등에 따른 것이었다.

[형태]

창간호는 프린트판이었으며, 나중에는 인쇄본으로 나왔다. 동인지 『인(人)』은 1966년 4월 1일 창간된 이후 1973년 12월까지 모두 다섯 권이 간행되었고, 동인들의 시 작품이 수록되었다.

[의의와 평가]

『인』은, 당시로서는 제주도에서 가장 수명이 길었던 동인지였다. 창간호가 종간호가 되거나 두세 번 정도 겨우 간행되던 게 제주도의 사정이었으니, 그런 상황에서 5집까지 낸 것은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