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후계 학생전위동맹 활동을 한 서귀포 출신 항일운동가.

[개설]

1929년 광주학생운동 이후 학생들은 전국 각지역에서 학생전위동맹을 결성, 광주학생운동으로 체포된 학생의 석방을 위해 격문을 작성 배포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발각되어 조직이 해체되었는데, 이를 계승하여 후계 학생전위동맹이 결성되었다. 후계 학생전위동맹은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과 조선에서 사유 재산 제도를 부인하고 공산 제도를 실현할 목적으로 조직된 비밀결사였다. 강위황(姜渭璜)은 학생전위동맹, 후계 학생전위동맹에서 활동하였다

[활동 사항]

강위황은 제주도에서 진성의숙 4년을 졸업하고, 1930년 서울 사립 숭인학교 고학당 2학년에 편입하였다. 숭인학교에서 공산주의 사상에 동조하여 1931년 조선학생전위동맹에 가입하였다. 강위황은 제주도 사람인 김기범·강창거 등과 함께 후계 학생전위 동맹사건으로 검거되어 1932년 9월 19일 경성지법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형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