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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364
한자 黎明-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문미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91년 10월 7일 -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방영 시작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1년 -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출연 채시라, 최재성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 수상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2년 2월 -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종영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2년 -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백상예술대상의 대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2년 -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한국방송대상 TV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
촬영지 「여명의 눈」동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섭지코지지도보기, 성읍민속마을지도보기
성격 드라마
양식 TV시리즈
작가(원작자) 송지나 작가|김성종 원작
OST 작곡가 최경식
감독(연출자) 김종학
출연자 채시라|박상민|최재성|고현정
주요 등장 인물 여옥|장하림|최대치
공연(상영) 시간 60분| 총 36부작|1991년 10월 7일~1992년 2월 6일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섭지코지, 성읍민속마을 등을 배경으로 촬영되어 1991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방영된 MBC 드라마.

[개설]

총 36부작인데, 그 중 6편에서 제주4·3사건을 소재로 다뤄 4·3의 실상을 모르던 국민들에게 알리게 된 드라마이다. 소설가 김성종이 1981년부터 『일간스포츠』에 연재한 동명의 소설 「여명의 눈동자」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최종수가 기획, 김종학이 연출했고 송지나가 극본을 썼다. 중국 본토와 필리핀 등에서 현지 로케이션 제작을 감행하며 현실감 있고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었다. 1991년 당시 총제작비 72억 원, 한 회당 제작비 2억 원의 많은 돈을 들인 대작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불린다. 이 드라마와 더불어 소설 「여명의 눈동자」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잔잔한 피아노 독주로 시작하는 드라마의 OST는 드라마와 더불어 최고의 히트곡이 되기도 하였다.

[공연 상황]

1989년에 기획하여 1991년 10월부터 1992년 2월까지 방영된 MBC문화방송 창사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드라마이다. 2012년 현재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9위 58.4% [1992년 2월 6일]을 기록하고 있다.

[내용]

위안부로 차출된 여옥[채시라], 중국 남경 일본 육군 15사단에 배치된 조선인 학도병 최대치[최재성], 의대생 장하림[박상원] 세 주인공의 삶이 서로 엮이고 엇갈리면서 사랑과 갈등을 만들어 나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역사와 이념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일제치하, 해방,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현대사와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빚어낸 아픔이 이 세 사람을 통해 그려진다.

영화는 섭지코지, 성읍민속마을 등에서 촬영되어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또 수많은 수상경력도 갖고 있다. 1992년 백상예술대상의 대상·작품상·남자연기상[최재성]·여자연기상[채시라]·인기상[박상원]·연출상[김종학]·기술상[조수현]을 수상했으며, 1991년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채시라·최재성]을 받았다. 또 1992년 한국방송대상의 TV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여명의 눈동자」는 대한민국 드라마에 한 획은 그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본격적으로 투자를 받아 대작 드라마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드라마의 내용이 소소한 이야기만이 아닌 사회와 역사의 이야기를 장대하게 다루는 것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알려준 작품이다.

특히 제주 4.3사건을 실상을 모르던 국민들에게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항쟁의 정당성'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일부 연구자의 지적도 받았지만, 당시 시대적인 상황에서 공중파 방송을 통하여 안방극장에 4·3사건의 실체와 토벌대 진압의 부당성을 부각시킴으로써 대중들에게 충격을 주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특히 그 시절에 쉽게 다룰 수 없었던 미군정의 실책을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4·3사건의 진실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여주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구성에 있어서 몇 가지 상투적 기법이 사용되었고 위안부의 모습을 너무 감상적으로 그렸다는 평가도 있었다. 또한 당시 흔하지 않았던 드라마 속의 키스신, ‘731부대’의 잔인한 생체실험 장면이나 뱀을 산 채로 뜯어먹는 등의 자극적이고 참혹한 장면이 과연 안방드라마로 적합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며 방송위원회가 각종 제재조치를 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념보다는 살아있는 인간을 그리고 싶었다”는 담당 PD의 말처럼 이 드라마는 해방 전후의 격동기를 살다간 우리 앞 세대들의 초상이다. 일제 시대 부터 한국전쟁까지를 다루고 있는 이 드라마는 정신대, 마루타 등 일제의 잔혹한 만행에 대한 고발과 함께 해방직후의 혼란한 사회상을 성공적으로 재현해 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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