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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훈장」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917
한자 湖南訓長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현승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5년 5월 28일 - 「호남훈장」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오태윤에게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2년 8월 1일 - 「호남훈장」 『감산향토지』에 수록
관련 지명 감산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지도보기
채록지 오태윤 - 안덕면 감산리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호남훈장
모티프 유형 어릴 적 고생을 하여 훗날 성공하였다는 성공담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호남훈장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호남훈장은 어릴 적 홀로 서울로 가서 굴묵하인 노릇을 하며 공부를 하였다. 부모가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제주로 들어왔다가 몇 년을 제주에서 보내게 되었다. 부모의 뜻을 헤아리고 몇 년이 지나 다시 서울로 가서 공부를 열심히 하여 성균관 고위직에 올랐다. 어릴 적 단신으로 서울로 가서 공부하여 성균관 고위직에 올랐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5년 5월 28일 안덕면 감산리 오태윤[남, 1940년생]에게서 채록되어 2002년 8월 1일 남제주군 안덕면 감산리에서 발행한 『감산향토지』에 「호남훈장」으로 수록되었다.

[내용]

호남훈장이 어릴 적에 서당에 다니며 잘못한 일이 생기자, 아버지한테 회초리를 맞을까 두려워 열두 살에 몰래 서울로 떠났다. 호남훈장은 서울 글청에 가서 굴묵하인 노릇을 하며 살게 되었다. 그 글청에서 선생이 고관 대작 제자들을 가르칠 때 굴묵하인은 밖에서 들리는 소리만을 듣고 공부를 하였다. 하지만 배가 고팠다. 공부는 고관대작 아들들처럼 잘 하면서도 배가 고파하는 것을 본 선생이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같이 나눠 먹게 했다. 그러는 사이에 조판서 아들과 친해졌다. 호남훈장은 그와 함께 공부하여 이름이 서울 장안에 알려졌다. 그럴 무렵, 한 사람이 제주목사로 가게 되었다. 조판서는 호남훈장과 제주목사를 만나게 해 주었다. 호남훈장은 고향에 있는 부모께 편지를 써 제주목사에게 전해주도록 부탁했다. 목사가 감산리에 나타나자 호남훈장 부친은 아들이 큰 잘못을 저질러 목사가 온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잘 있다는 안부편지였다. 부친은 만나고 싶으니 집으로 오라는 답장을 보냈다. 호남훈장은 부친의 소망이라 조판서 집을 떠나 감산리에 왔는데 부모가 결혼하고 떠나라 하였다. 몇 년이 흐른 뒤 서울로 가 보자 이미 조판서는 죽은 뒤였다. 그 후에도 호남훈장은 공부를 열심히 하여 성균관의 높은 자리에 올랐다.

[모티프 분석]

「호남훈장」의 주요 모티프는 어려움을 극복한 호남훈장이다. 서귀포시에서 자란 호남훈장은 어릴 적에 단신으로 서울로 가서 양반집의 굴묵하인 노릇을 하면서도 공부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다. 서당선생이 그의 성실함을 인정하여 고관대작의 자제들과 같이 공부하도록 하여 훗날 성균관 고위직에 올랐다. 「호남훈장」은 어릴 적 고생을 하여 훗날 성공하였다는 성공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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