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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정의현 출신의 문신.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사앙(士昻), 일명 고만추(高萬秋). 아버지는 고원(高瑗), 할아버지는 고상흘(高尙仡), 증조부(曾祖父)는 1666년(현종 7)에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전적(成均館典籍)을 지낸 고홍진(高弘進)이며, 외조부(外祖父)는 이인제(李仁濟)이다. 증조인 고홍진이 이호(梨湖) 오도롱 사람인데, 그의 조모가 감목관 김대명(金大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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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피하거나 금기시 되는 말과 행동. 금기어는 종교적·도덕적인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거나 꺼리는 언어 표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더러운 것, 또는 신성한 것이라 하여 이에 접근하거나 행동을 금하는 소극적인 의례 관행의 성격을 지닌다. 결국 금기어는 사회적·심리적 관행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나아가 금기어는 어떤 사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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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통용되는, 인간에게 이로움과 복과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말. 길조어란 인간에게 이로움과 희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긍정적인 언어 표현을 말한다. 길조어는 자연 현상에 빗대거나 꿈에 의탁하여 좋은 징조를 보이는 언어 표현으로, 생활의 활력을 찾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1. 성격 길조어는 서성(瑞星)·서설(瑞雪)·서운(瑞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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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정현[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유배된 문신. 본관은 경주. 자는 원춘(元春), 호는 완당(阮堂)·추사(秋史)·예당(禮堂)·시암(詩庵)·과파(果坡)·노과(老果) 등 500여종에 이른다. 1786년 충청남도 예산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가문인 경주 김씨는 조선 시대 대표적인 훈척가문으로 아버지는 병조판서를 지낸 김노경(金魯敬)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영조의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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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추사유물전시관에 소장된 김정희(金正喜)의 일괄 유물. 추사 김정희 고택의 전래유물로 추정되는 김정희의 증조할아버지인 월성위(月城尉) 김한신(金漢藎) 관련 유물 10점과 『신해년책력(辛亥年冊曆)』[표제 1점, 유묵 15점]이다. 김정희 필적은 서예사 연구 자료로 가치가 있으며 보물 제547호로 지정된 ‘예산 김정희 종가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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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굳은 땅을 일구거나 나무를 캘 때 사용하던 도구. 따비는 척박한 땅을 일구어 농지를 개간할 때 주로 사용하였다. 특히, 자갈과 돌이 많아서 쟁기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을 일구었던 도구로, 제주에서는 육지에서 주로 사용하던 말굽쇠형 따비는 사용되지 않았다. 자주 쓰는 농기구도 아니고 비싸기도 해서 마을 사람들끼리 ‘계따비’를 조직하여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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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무당이 굿을 할 때 입는 옷. 서귀포시에서는 무당을 심방이라 하고 심방이 굿을 할 때 신을 상징하기 위하여 입는 의례복을 무복이라고 하는데 명칭은 지역에 따라 달리 부르기도 한다. 굿을 할 때 차림은 평상복 차림에서부터 두루마기 차림, 도포 차림, 군복 차림, 관디 차림, 특수복 차림으로 분리된다. 기본으로 한복 차림 위에 굿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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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도순동 출신의 승려이며 학자. 본관은 이천(利川). 법호는 일붕(一鵬)이며, 출가 때 받은 법명은 회암(悔巖)이다. 1914년 10월 10일 서귀포시 도순동(道順洞)의 엄격한 유가(儒家) 집안에서 태어났다. 자라면서 몸이 좋지 않아 태몽(胎夢)의 뜻을 따라 19세에 불교에 귀의하였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沙溪里)의 산방굴사(山房窟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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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사용되는 삶의 지혜를 드러내는 짧은 문장의 격언. 속담은 교훈이나 풍자하기 위하여 예로부터 민간에서 전하여 오는 비교적 간결한 관용 표현인 격언이나 잠언을 말한다. 비교적 짧은 형식에 교훈이나 풍자를 담고 있어서 교화의 기능과 풍자의 기능을 지니며, 나아가 특별한 문화적·사회적 관념을 나타내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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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전승되는 사물을 바로 말하지 않고 빗대어 말하여 알아맞히는 놀이. 수수께끼란 어떤 사물에 대하여 바로 말하지 아니하고 빗대어 말하여 알아맞히는 말놀이를 말한다. 화자와 청자가 참여하여 청자의 지적 상상력을 계발하기 위한 일종의 말장난으로, 은유적 표현을 양성할 수 있는 민속 문학의 한 갈래이다. 수수께끼는 자연 현상에 관한 것, 사람에 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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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환자의 병을 치유하거나, 영혼이 저승의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원하는 굿. 시왕맞이는 저승을 관장하는 시왕[十王]을 맞아들여 기원하는 굿으로 중환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하는 경우와 죽은 영혼이 이승에서 지은 죄값을 사하여 저승의 좋은 곳으로 보내 주도록 기원하기 위하여 하는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는 망인의 대상(大祥)을 전후하여 시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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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도 대정현에 유배된 문신. 본관은 동복(同福). 자는 중초(仲初), 호는 휴곡(休谷). 아버지는 오정규(吳挺奎)이고 할아버지는 오정(吳靖)이며, 증조부는 우참찬을 지낸 오억령(吳億齡), 외조부는 이여황(李如璜)이다. 오시복(吳始復)[1637~1716]은 1662년(현종 3)에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이어 수찬(修撰)·정언(正言)·지평(持平)·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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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정의현 출신의 문신. 본관은 군위(軍威). 자는 흥숙(興叔), 호는 조헌(兆軒)이다. 아버지는 오현(吳晛), 할아버지는 오덕립(吳德立), 증조부(曾祖父)는 오수간(吳守幹)이고, 외조부는 1666년(현종 7)에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전적(成均館典籍)을 지낸 고홍진(高弘進)이다. 형제로는 오정신(吳廷臣)·오정인(吳廷寅)이 있다. 오정빈(吳廷賓)은 숙종대 문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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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 대정현 감산리에 유배된 문신. 본관은 풍천(豊川). 자는 성능(聖能), 호는 서재(西齋). 아버지는 집의(執義) 임형(任泂)이며 할아버지는 임홍망(任弘望)이고 증조부는 임환(任喚), 외조부는 이의저(李義著)이다. 할아버지인 임홍망은 1680년(숙종 6년) 제주 목사를 지냈고 부인은 1689년(숙종 15) 인현왕후의 폐출을 반대한 이유로 제주목에 유배된 김진구의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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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도 대정현에 유배된 무신. 본관은 인동(仁同). 아버지는 사역원 부공사 장경이며, 역관 장현(張炫)의 종질이다. 숙종의 비이고 경종의 어머니인 장희빈의 오빠이다. 장희재(張希載)[?~1701년]는 장희빈의 오빠로 장희빈이 숙종의 총애를 독차지하자 금군 별장이 되었다가 1692년(숙종 18) 총융사로 승진하였다. 1694년(숙종 20) 갑술환국(甲戌換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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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지방 은행. 제주은행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을 영업 구역으로 하여 1969년 9월에 재일 동포들의 출자로 설립된 지방 은행으로, 본점은 제주시 이도1동에 있다. 1969년 당시 제2차 경제개발계획에 따른 내자(內資) 동원 극대화와 제주 지역 농가의 심각한 고리채를 정리하여 제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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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사람이 죽어 염습 할 때 시신에게 입히는 옷. 세상에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음이라는 운명과 만나게 되는데 그 죽음은 또 다른 세상이 시작이라 여겼다. 호상옷은 영원히 사는 곳으로 입고 가는 옷이기 때문 본인뿐만 아니라 자손들도 최상의 것으로 정성을 다하여 장만하였다. 호상옷을 저승옷이라고도 한다. 제주도에서 호상옷은 혼례 때 입었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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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도 서귀포 출신의 문신.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성징(聖徵). 아버지는 황건(黃鍵), 할아버지는 황세구(黃世耉), 생조(生祖)는 황신구(黃藎耉)이며, 외조부(外祖父)는 이문행(李文行)이다. 1744년(영조 20) 갑자정시(甲子庭試)에 급제한 아들인 황합(黃柙)이 있다. 황구하(黃龜河)[1672~1724]는 1705년(숙종 31) 을묘 알성시(乙酉謁聖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