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여자아이들이 노래에 맞추어 줄을 넘나들며 노는 놀이. 두 사람이 긴 고무줄을 양쪽에서 잡고, 한두 사람이 노래에 맞추어 줄을 넘으면서 고무줄이 발에 닿지 않게 하거나 다리를 높이 거는 것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여자 아이들의 놀이다. 3명 이상이면 즐겁게 놀이를 할 수 있으며, 그 이상 여러 명일 때는 짝을 지어 편을 나눠 한다. 양쪽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있는 추사 김정희(金正喜)[1786~1856]가 유배생활을 했던 곳. 조선 시대 유배 중에 가장 가혹한 조치인 절도안치(絶島安置)는 중죄인을 원악(遠惡)의 도서에 유폐시키는 형벌이다. 조선 시대는 당쟁 때문에 정치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책으로 유배가 활용되었고, 더욱이 원배(遠配)보다 도배(道配)로서 절도안치가 선호되었던 것이다....
조선 후기 황사영 백서 사건을 일으킨 황사영의 부인으로 제주 대정현에 온 유배인. 황사영 백서사건은 1801년(순조 1) 신유박해로 청나라 신부 주문모 등 많은 천주교도가 처형되거나 귀양을 가자, 주문모에게 세례를 받은 황사영이 탄압의 실태와 그 대책을 적은 편지를 두 자[약 60cm] 가량 되는 명주천에 1만 3천 311자나 되는 한자로 적어 북경에 있던 프랑스 주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