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도산리에 고창군이 건립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시설.

[개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2019년 기준으로 세계 124개국, 701곳에 분포하고 있다. 이 중 한반도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는 1982년 설악산이 가장 먼저 선정되었고, 이후 2002년 제주도, 2009년 신안다도해, 2010년 광릉숲이 선정된 데 이어 2013년 고창군 전역이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를 건립하였다.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에는 고창군 생물권보전사업소와 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 고창군생태환경보존협의회 등이 입주해 고창군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하고 발전시킬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건립 경위]

2013년 5월 국내 최초로 고창군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자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를 건립하였다..

[변천]

2012년 10월 30일 고창군은 유네스코에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2013년 5월 28일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고창군 전역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하였다. 2018년 5월 4일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를 건립한 후 개관 행사를 진행하였다.

[구성]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는 부지면적 6,579㎡, 연면적 1,500㎡의 지상 2층 건물이다. 1층은 전시실, 2층은 고창군 생태환경과[생물권보전팀, 생태지질]와 민간 단체인 (사)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 고창 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 외 강의실, 소회의실, 북카페 시설이 들어서 있다.

1층 전시실에는 디오라마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기를 통해 고창의 내륙 산림에서 갯벌까지 이어지는 생태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생태환경과 생물종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형 생태환경 공간을 구성하여 고창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을 활용한 색칠놀이 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생물권보전지역의 기본이념과 배경, 국내외 지정 지역의 활동과 가치를 소개하고 고창의 산림 식생, 하천 식생, 갯벌, 내륙 습지, 시구 식생의 특징 등을 지형 디오라마, 목각 모형, 설명 패널을 통해 전시하고 있다. 또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기기와 프로젝트 영상 시스템을 통해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의 5개 핵심 구역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2층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갤러리에서는 기획 전시 공간을 구성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의 모습을 정기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현황]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에 입주한 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는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기획팀, 교육팀, 홍보팀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애벌레학교와 지오학교, 청소년 미디어 교실, 생물권보전지역[BR] 체험교육, 유네스코-청소년 미래 포럼, 세계유산 스튜디오 등의 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편 2019년 3월 25일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가 전라북도 ‘지역환경교육센터’ 제1호로 지정됨에 따라 관련 교육 과정과 교재 개발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창군은 2019년 12월 3일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비전·전략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생태관광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였다. 12월 10일 ‘고창생물권관리계획 용역[2019-2024]’ 최종 보고회를 열어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2020년 7월 ‘고창군 식생자원의 다양성과 이용관리 방안 마련’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