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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028
한자 地形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만익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땅의 생김새, 즉 산·계곡·평야·하천·해안·해저 등의 각종 지구 표면의 특징적인 형태.

[개설]

서귀포 지형은 크게 해안 지형·화산 지형·하천 지형으로 구분된다. 해안 지형과 하천 지형은 침식 지형과 퇴적 지형으로 구분되며, 화산 지형은 순상 화산·종상 화산[용암 원정구]·오름[측화산, 기생 화산]·이중 화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지형은 침식 작용·퇴적 작용·융기 작용, 그리고 용암 분출이나 유수의 운반, 파랑 작용 등에 의해 형성되고 변화된다.

[해안 지형]

서귀포시 지역은 제주시 북사면보다 90여m나 더 융기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한 남쪽 해안에는 해안 단구·파식대 등 융기 해안 지형들이 존재한다. 제2 분출기 후반에 분출된 조면암질 안산암과 관련된 용암류 말단에는 비고가 큰 지형이 형성되어 동홍동호근동[‘언벵이’]·보목동·대포동·범섬·문섬·섶섬 등에 해식애가 나타난다. 해식애의 벽면에는 해수면과 수평을 이루는 해식 동굴이 월평~서귀포구 사이의 해안과 범섬·문섬·소정방굴 등에 나타난다. 해식애가 파식에 의해 후퇴하는 동안에 일부 파식에 강한 부분은 늦게까지 암초의 형태로 남게 된다. 이것을 시스텍이라고 하며 외돌개가 해당된다. 해안 퇴적 지형으로 사빈·사구·사주가 있는데, 중문 해수욕장은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사빈으로, 길이 600m, 폭 50m의 전형적인 포켓 비치이다.

[화산 지형]

순상 화산은 사면 경사가 10° 이하이며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이 쌓여 형성된 방패 모양의 화산체로 대정읍에 있는 모슬봉이 대표적이다. 종 모양을 하고 있는 화산체인 종상 화산은 점성이 큰 조면암질 용암이 분화구를 중심으로 수직적으로 쌓여 형성된 것으로 용암 원정구라고 한다. 백록담 분화구와 산방산이 여기에 해당된다. 한라산의 측화산에 해당되는 소형 화산인 오름들은 제주도의 장축 방향을 따라 띠 모양으로 분포하므로, 서귀포 지역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분포하지 않는다. 오름들은 대부분 '송이'로 구성된 스코리아콘에 해당된다. 호근동에 소재하는 하논은 직경 750m의 화구원을 지닌 응회환(tuff ring)으로 수증기 마그마 폭발에 의해 형성되었다. 하논은 화구 안에 '보롬이'라고 하는 스코리아콘이 출현하여 이중 화산이 되고 있다. 송악산 역시 이중 화산이며, 성산 일출봉은 응회환보다 비고가 높은 응회구(tuff cone)에 해당된다. 서귀포시 지역에도 경사가 완만하고 해발 고도가 낮은 용암 대지가 강정동보목동을 중심으로 일부 존재한다.

[하천 지형]

서귀포시 하천들은 대부분 마른 하천이다. 도순천·예래천·연외천·창고천은 하류 구간에만 일부 유수가 나타나는 상류천(常流川)에 해당된다. 서귀포시 하천 유역은 층리와 절리, 동굴이 잘 발달한 현무암질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유수가 지하로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따라서 강수량에 비해 하계망 발달이 미약하며 유수의 침식·운반·퇴적 작용의 산물인 하천 지형이 뚜렷하지 않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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