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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310
한자 城山港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시설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347-9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주강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68년 1월연표보기 - 성산항 연안항으로 지정
현 소재지 성산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347-9 지도보기
성격 연안항
면적 7만 4292㎡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 있는 연안항.

[개설]

성산항이 자리하고 있는 성산리성산읍의 중심 마을로 세계 자연 유산 중 한 곳이며 제주 세계 지질 공원으로 인정을 받은 성산 일출봉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성산 일출봉은 원래 제주도 본섬과는 떨어져서 만들어진 수성 화산체로 형성된 이후 모래톱(沙洲)에 의해 연결된 육계도(陸繫島)이다. 성산 일출봉에서 감상하는 해돋이 모습은 과거로부터 ‘성산 일출(城山日出)’이라 하여 영주 10경(瀛洲1十景) 중에서도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성산읍의 해안 지형은 주로 용암류에 의한 암석 해안의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해안 가까운 조간대나 연안의 해저에도 이들 용암류가 흘러들어가 수중 암초를 형성하는 곳이 많다. 사질 해안은 시흥리 해안, 신양 해수욕장과 그 주변, 그리고 신양리성산리[성산 일출봉 방면]를 잇는 해안 지구에 주로 나타난다. 더불어 인공 해안은 각 마을의 주요 포구를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포구보다는 항구일수록 인공 해안이 차지하는 면적은 높게 나타난다. 결국 성산항과 같은 항구 주변에 인공 해안의 특징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성산항은 제주도 동쪽 동부 지역 끝에 위치하여 주로 모래, 감귤 등 제주 동부 지역 연안 화물 처리와 연안 어업 기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고, 인근 성산 일출봉우도 등 해양 관광 시설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관광항으로서의 개발 잠재력이 풍부하다.

[건립 경위]

연안 화물 및 수산물 유통을 원활하기 하고 여객의 해상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968년 1월 연안항으로 지정되었다.

[변천]

예로부터 성산항은 일본과 교통을 한 대외 요충지로 전해진다. 성산포는 일명 ‘명포’라 했는데 교통편이 전혀 없다가 1900년에 소기선이 처음 나타나면서 해상 교통이 시작되었다. 성산항을 중심으로 정기 항로가 개설된 것은 1922년의 일이다. 제주 성산 회사가 건립되어 1백톤급 기선이 제주와 목포·부산 항로를 잇게 된 것이 시작이다. 물론 당시에는 해도 항내 수심이 낮아 종선을 타고 드나들어야 했다.

1935년 제주와 시모노세키·오사카를 잇는 군대환(君代丸)이 취항하였고, 이어 순길환과 복목환이 기항하였다. 1956년부터 본격적으로 항만 개발이 시작되었다.

1953년 당시 제주도에는 해방 이후 하나의 항만도 건설되지 않고 있었다. 따라서 도 당국에서는 국고 보조를 받아 대어항을 신설하고자 하였고, 이에 도의회에서는 대어항 예정지로 성산포항을 비롯한 8개소를 선정하였다. 1955년 9월 당시 항만 일람표에 등록된 제주도의 어항은 제주[국항]·서귀·성산[지정항]·추자·조천·김녕·한림·표선·모슬포[지방항] 9개 항이었다.

부산~성산포~서귀포 여객 항로는 1963년 1척이 취항 이후 1972년에는 2척이 교차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후 1989년 카훼리선이 취항하고 1991년에는 카훼리선 복수 운항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성산항은 중간 기지항이 되어 기상 악화 시 결항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였고, 전체적인 항로 운영 수지 적자 누적으로 2000년 8월 항로가 폐쇄되었다.

2002년 12월 성산~통영간 카페리 여객선이 취항됐으나 유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2004년에 중단되고 말았다. 다시 2005년 5월 성산~통영간 여객선이 운항을 재개했으나 2개월 만에 운영 적자로 폐업하였다.

2010년 7월부터는 다시 전라남도 장흥군과 성산항 간 쾌속 여객선 운항되면서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수도권, 대구, 경상북도 지역의 뱃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고 제주의 동쪽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편의 시설 및 정비 확충에 힘쓰고 있다.

성산항은 본래의 항만 기능인 물류 기능과 함께 주변 성산 일출봉우도(牛島)와의 연계된 관광 기능이 가미된 복합 기능을 수행하는 항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성]

북쪽에 동서로 북방파제 600m, 동쪽에 남북으로 동방파제 820m, 서쪽에 북동~남서로 서방파제 724m가 축조되어 있으며, 물양장 769m가 축조되었다. 항의 남부 수협 앞쪽과 동방파제 기부 서쪽으로 안벽 691m가 축조되어 5,000톤급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연이어 항의 남부 수협 앞으로 517m의 물양장에는 중·소형 어선들이 접안할 수 있으며, 서방파제 내측에는 190m의 물양장이 축조되어 있어 소형 선박이 접안하고 있다.

[현황]

총 면적 7만 4292㎡이며, 제주항과 서귀포항에서 동쪽으로 각각 26해리 및 30해리 정도 떨어져 있다. 성산반도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오조리 포구, 남쪽으로 성산포가 있다. 항내 수심은 2~3.5m, 안벽 수심은 0.7~3.3m이며, 저질은 모래이다. 이항의 주풍향은 북서풍이고 그 다음으로 동풍 계열이 많이 불어온다. 연평균 기온은 15.3℃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1799mm, 강우 일수는 119일이다. 평균 안개 발생 일수는 13일 내외이다.

성산항에서 취급하고 있는 화물은 모래와 지역 특산물인 감귤이 대부분이다. 모래는 태안반도 등지에서 채취한 연안 모래가 주종을 이루며, 2005년부터 성읍 등 주변지역 골프장 건설에 따라 중국산 강모래가 본격적으로 반입되었다.

감귤은 제주도 동부 지역 감귤 반출량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으며, 제주도 전체 물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 화물은 1990년대까지는 맥주 등이 주로 반입되었으나 지금은 비료, 기계류, 식품류 등이 간헐적으로 수송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과 일본으로 수출되는 활어, 전복 등 수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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