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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425
한자 濟州山房山岩壁植物地帶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찬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3년 8월 19일연표보기 - 제주 산방산 암벽식물지대 천연기념물 제376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제주 산방산 암벽식물지대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출현 장소 제주 산방산 암벽식물지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16 지도보기
면적 247,935㎡
관리자 국유
문화재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화순 해안에 위치한 암벽 식물 지대.

[개설]

산방산(山房山)은 화산 활동에 의해 분출한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용암이 분출한 후 빠르게 굳어져 종상으로 형성되었으며 분화구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산방산은 장축이 약 1,250m, 단축이 약 750m이며, 둘레가 약 6.1㎞이고, 해발 높이는 395m이다. 산 사면은 50° 내외의 급경사로 동·남·서쪽의 중턱 이상은 거의 수직 절벽이며, 암벽 식물 지대의 면적은 247,935㎡ 정도이다.

이 지역은 해양성 난류가 흐르는 해안에 접해 있고, 정상 및 각 사면의 기슭은 지형적 특성과 강풍의 압력을 심하게 받는 생태 환경으로서 생물상과 식생 분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후 요인에 의한 생태적 고유성도 지닌 지역이다. 특히, 암벽 지대에는 지네발난·솔잎난·풍란·석곡 등의 희귀한 착생식물과 세뿔석위·바위고사리 같은 양치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생물학적 특성]

산방산에 자라는 육상 식물은 모두 261종류가 알려져 있다. 이 중 양치식물은 솔잎란·콩짜개덩굴 등 총 21분류군, 나자식물이 곰솔·편백·삼나무 등 총 3분류군, 단자엽식물은 지네발란·풍란·참억새 등 총 40분류군, 쌍자엽식물은 구실잣밤나무·생달나무·참식나무·후박나무 등 총 197분류군이 조사되었다. 그 중에서 특히 환경부 지정 보호 야생 식물로서 솔잎란과 지네발란이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져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다.

솔잎란은 산방굴사가 있는 남쪽 사면을 중심으로 동쪽의 사면을 따라 절벽의 암벽 틈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약 3개 지점에서 7개체가 서식하고 있다. 상록의 양치식물로서 나무나 바위에 착생하여 자라는데, 분포상 북한계로 갈수록 바위틈에 자란다. 중국 남부와 세계의 열대·아열대에서 널리 분포하며, 일본의 혼슈 이서 지방에서도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보이며, 서귀포시의 일부 하천변 암벽과 산방산 근처에 위치한 안덕 계곡에서도 그 자생지가 확인된 바가 있다.

지네발란은 솔잎란과 마찬가지로 산방굴사를 중심으로 동쪽 절벽에서부터 산방굴사에 가까운 절벽까지 6개의 지점에서 12개체가 자라고 있다. 세계적으로 한반도와 일본의 혼슈·시코쿠·규슈 지방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전라남도의 일부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생은 곰솔 군락·곰솔-상수리나무 군락·상수리나무 군락·생달나무 군락·생달나무-새덕이 군락·구실잣밤나무 군락·센달나무-구실잣밤나무 군락·센달나무 군락 등 다양한 식생구조를 보이고 있다.

[현황]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 해안에 위치하며, 암벽 지대의 희귀한 착생 식물 등 학술적 가치가 높아 1993년 8월 19일에 천연기념물 제376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산 남벽 일대가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이 지역에서는 동물이나 식물·암석 등의 채취 및 포획 행위가 일절 금지되어 있다. 산방산 해발 약 150m 지점에는 고려 시대 혜일(慧日) 스님이 창건한 산방굴사(山房窟寺)가 있는데, 관광 명소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낙석 방지 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산방산 등산로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2012년에는 제1회 산방산 둘레길 걷기 대회 및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개최되어 25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하였다. 산방산 둘레길은 제주 조각 공원을 출발해 산방산용머리 해안·화석 발자국·송악산·추사 유배길 등 총 10km 구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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