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신효동에 있는 천주교 제주교구 소속 성당.

[설립 목적]

지금의 효돈본당 관할 구역에는 이미 19세기 말에 복음이 전래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1901년의 신축교안 이후 신자들이 흩어져 버렸다가 6·25전쟁이 끝난 뒤부터 다시 신자들이 거주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서귀포 본당의 주일미사에 참석하면서 신앙 생활을 하였으나, 신자수가 증가하게 되자 서귀포 본당의 13대 주임 브래디(R. Brady.) 신부가 1957년 8월 15일 하효동 150번지의 신자 가정집에서 첫 미사를 봉헌함으로써 ‘효돈 공소’가 설립되었다.

[변천]

15대 주임 아이젤(H. Eisel)[梁 하워르드] 신부는 1965년 3월 15일에 공소를 지을 새 부지를 매입하였다. 광주 대교구장 헨리[H두교, 玄海] 대주교의 지원 아래 공소 경당 신축을 시작하여 1968년 3월 24일에 완공하고 전교회장을 파견하였다. 공소 신자들은 다음해 10월 20일 공소 사목협의회를 조직하고 정착을 위해 노력하였다.

효돈공소는 이후 신자수가 증가하면서 신자들의 활동도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본당의 18대 주임 세비지(J, G, Savage)[元 요한] 신부는 1972년 10월 25일에 성체를 공소에 모시도록 하였다. 또 19대 주임 매과이어(Maguire)[梅 데스먼드] 신부는 1975년 5월에 인근의 부지 92평[현 서귀포시 신효동 132-1번지]을 추가로 매입하였으며, 1977년 5월 30일에는 성모동굴을 준공하였다.

효돈공소의 본당 설정 움직임은 21대 주임 고승헌(高升憲)[마르코] 신부가 1983년 2월 19일에 처음으로 공소를 방문하여 평일 미사를 집전해 주면서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하였다. 이어 페리(Ferrie)[黃 프란치스코] 신부는 1986년 1월 15일에는 공소 부지 190평을 추가로 매입하였다. 또 공소 신자들은 새 레지오 마리애 쁘레시디움을 꾸준히 창단해 나갔고, 1988년 1월에는 성의회를 설립하였다. 이러한 준비 과정 속에서 1988년 2월 10일에 효돈공소는 마침내 본당으로 승격하였다. 동시에 윤성남(尹聖男)[프란치스코]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임명되었으며, 이때 남원(南元) 공소가 본당관할 공소로 편입되었다. 남원공소는 1997년 2월 본당으로 승격하여 효돈성당 관할에서 벗어났다.

한편 1991년 1월 26일에는 본당 출신 이시우[안드레아] 부제가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후 1991년 2월 28일 2대 주임에 임명된 양영수(梁榮秀)[베드로] 신부는 성전 건립 계획을 확정지어 그해 7월 1일에 기공식을 가졌으며, 2년 뒤인 1993년 11월 28일에는 봉헌식을 가졌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효돈성당의 주요 활동은 각각의 모임을 통해 이루어진다. 효돈성당에서 중요한 활동을 하는 모임은 예수 성심 파이오니아회[금주장려와 예수성심을 위로하기 위한 모임], 베드로 자연 사랑회[자연을 사랑하는 일반신자], 성빈첸시오회와 바오로회[불우 이웃 돕기 봉사], 단도박[도박중단 장려를 위한 기도 모임] 등이 있다.

[현황]

2012년 현재 효돈성당의 주임 신부는 이대원[미카엘]이다. 효돈본당은 1993년 11월 28일 서귀포시 신효동 133-1번지 현지에서 교구장 김창렬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가졌다.

[의의와 평가]

주요 사업과 활동 사항 등이 이웃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