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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301
한자 建築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신석하, 양성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4년 - 남제주군 청사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8년 - 하얏트호텔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8년 - 신영영화박물관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기적의 도서관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사람의 거주 및 사회 활동을 위해서 인위적으로 만든 공간을 갖는 구조물 및 그것을 만드는 행위.

[개설]

건축물은 좁은 의미에서는 집과 같이 한정된 공간을 만들어 실내와 실외가 명확히 구분되는 경우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성곽이나 정자와 같이 개방된 구조물이나, 공원과 놀이터와 같은 영역이 불분명한 구조물의 경우에도 인간의 활동을 위한 장소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건축물의 영역에 포함하기도 한다.

대개의 건축물은 그 사회의 구성원의 삶의 모습을 반영하기도 하고, 건축물이 지어지는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기도 한다. 그러한 면에서 한 지역의 건축물의 성격과 역사적 배경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지역의 역사 전반을 이해하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내용]

1. 전통 건축

서귀포 지역에는 조선 시대의 행정 관청으로 동부 지역의 정의현과 서부 지역의 대정현이 있었다. 때문에 관아 건축으로는 정의현일관헌(日觀軒)이 있으며, 향교건축으로 정의현정의향교(旌義鄕校), 그리고 대정에 대정향교(大靜鄕校)가 있다. 유서 깊은 종교 건축으로는 하원동법화사(法華寺)가 있는데, 그 시대적 배경으로는 고려 시대까지 추정되고 있다.

일부 유교의 영향을 받은 주거의 형태가 있다고는 하나, 서귀포시 지역 건축의 전반적인 모습은 소박한 민가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서귀포시 지역에서의 전통 건축은 민가의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통상 산남이라고 하는 서귀포 지역의 민가(民家)는 별 이변이 없는 한 남향의 배치를 하고 있으며, 이는 산북 지역의 민가의 배치와 뚜렷하게 구별이 된다. 그러면서도 정의현에 가까운 동부 지역과 대정현에 가까운 서부 지역의 민가의 내부 공간구조 역시 차이점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문화적 영역이 다른 이유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 근대 건축

제주 지역 전반이 크게 영향을 받았던 1900년대 초반에서 시작되는 일제 강점기와 4.3 사건, 그리고 한국 전쟁과 같은 일련의 어두운 과거와 1970년대를 기점으로 하는 새마을 운동의 개발 운동은 제주의 환경을 크게 변화시킨 중요한 근대사의 사건들이다. 때문에 제주의 근대 건축을 이해하는 것도, 일제 강점기에 외부 문명이 도입되는 과정에서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과 1970년대 이후의 개발 논리에 의해 진행된 서귀포 지역 풍경의 변화, 그리고 1980년대 이후에 제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건축사들에 의한 근대 건축 디자인 모습과 그 방향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은 주로 서귀포와 성산포·모슬포 등지에 살았다. 때문에 1930~1940년대의 서귀포 지역에서는 제주의 전통 민가 이외에 일본의 영향을 받은 비늘판벽의 목구조 건축물이 수채가 있었으며, 주정 공장과 식품 공장들이 벽돌조에 왕대공 목조트러스 구조의 건축물들이 지어졌다.

서귀포 지역에 건축가에 의한 본격적인 건축이 시작된 것은 1964년 김한섭에 의한 남제주군 청사 건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1960년대 말의 제주 대학교 수산학부와 농학부의 디자인을 김중업이 하게 되는 시점이 이 지역에서 근대 건축 디자인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건축물이 등장하는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의 서귀포 시민 회관·삼일 빌딩·삼매봉 도서관·서호동 교회·동명 백화점 등은 초창기의 근대 건축 디자인의 모습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현황]

외지인의 자본과 외국의 디자인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중문 관광 단지의 개발에 의한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설계 회사인 WAT&G의 디자인인 1988년에 지어진 하얏트 호텔은 중앙의 거대한 로비 공간에 의해 깊은 인상을 주었던 건축물이다. 이후의 신라 호텔과 그린 빌라를 시작으로 지금도 진행 중인 각종 현대 건축물들은 현대 건축의 화려함과 다양함을 볼 수 있는 전시장과 같은 곳이 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서귀포 지역의 현대 건축의 양상도 점차 다양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에서는 제주도가 국제적인 휴양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화려한 리조트와 상업적인 박물관과 전시장의 형태의 건축이 늘어가는 반면에, 그 와중에 삶의 모습을 풍부하게 하는 문화적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다양한 색깔의 건축도 늘어가기 시작했다. 이타미 준에 의한 핀크스 골프 클럽과 석·수·풍이라는 주제의 박물관이 그 전자와 후자를 대표할 것이다.

문화적 공간을 충실하게 제공하려는 시도는 1998년 김석철에 의한 남원의 신영 제주 영화 박물관이 있다. 또한 2004년 정기용에 의한 기적의 도서관 역시 문화적 삶의 모습을 공간에 담아내려고 한 현대 건축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는 집단적 이념의 추구보다는 개인의 다양한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라고 한다. 현대 건축의 다양한 모습은 이러한 시대의 모습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그 다양함 속에 서귀포시 지역이 갖고 있는 고유한 개성을 찾아내고, 그것을 건축으로 드러낼 수 있다면, 지역 건축으로서의 서귀포의 건축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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