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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귀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696
한자 雜鬼-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강정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무속의례
의례 시기/일시 상시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환자를 치유하기 위하여 벌이는 굿.

[개설]

잡귀풀이는 환자가 병이 들거나 온전치 못한 까닭을 잡귀가 침입한 탓이라 믿고 그 잡귀를 환자의 몸에서 몰아내기 위해서 벌이는 의례이다. 대개 넉들임, 푸다시 등의 제차에서 함께 이루어진다. 과거에는 개별의례로 벌이는 사례도 흔하였다.

[연원 및 변천]

사람이 병들게 되는 까닭을 잡귀가 침범한 것으로 여기고 잡귀를 몰아내어 치유를 도모한 것은 매우 오래된 방식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쌀사발, 물사발을 앞에 두고 시렁목을 준비한다.

[절차]

연유닦음·넉들임·넉새ᄃᆞ림·벌풀이 등의 소제차를 진행하고 잡귀풀이로 들어선다. 심방은 신칼과 요령을 들고 환자의 뒤에 서서 노래를 부른다. 소미[보조무당]들은 북·장구·설쉐 등으로 장단을 친다. 심방은 연물[演物 굿을 할 때 쓰는 악기] 장단에 맞추어 온갖 잡귀를 나열하면서 풀어내자는 내용의 노래를 해나간다. 이때 사설에서는 ‘잡구’·‘척구’·‘군줄’이라고 하지만 이들 모두 잡귀에 해당한다. 나중에는 모든 연물이 빠르게 울리는 동안 신칼로 환자의 몸 구석구석을 찌르면서 위협하는 모양을 한다. 이는 잡귀에게 위협을 가하여 환자의 몸에서 떠나게 하기 위함이다. 이상의 것을 세 번 거듭해서 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현황]

지금도 굿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례 가운데 하나이다. 다만 개별의례로 벌이는 사례는 보기 어려워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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