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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홍형방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903
한자 旌義洪刑房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집필자 현승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75년 3월 2일 - 「정의 홍형방 전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홍성치에게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76년 4월 20일 - 「정의 홍형방 전설」 『제주도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연뒤벵듸 위미리 - 표선면 표선리, 남원읍 위미리지도보기
채록지 홍성치,홍성흡 - 표선면 표선리, 표선면 성읍리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홍석기|목사
모티프 유형 사람은 볼품없지만 능력이 뛰어나 벼슬을 얻음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홍형방과 관련하여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정의 사람인 형방 홍석기는 볼품없는 모습이지만 학문적으로 뛰어난 인물이다. 위미리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그의 문장력으로 살인사건의 보고문을 작성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제주목사는 그의 능력을 인정해 형방 벼슬과 토지를 상으로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75년 3월 2일 표선면 표선리 홍성치[남, 73세]에게서 채록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정의(旌義) 홍형방(洪刑房)’으로 수록되어 있다. 제주도에서 발간한 『제주도전설지』에도 표선면 성읍리 홍성흡[남, 81세]로부터 채록된 설화가 ‘정의 홍형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정의 홍형방의 이름은 석기(碩基)이다. 그는 장인에게 글을 배워 문장가라는 소문이 자자하였다. 어느해 남원읍 위미리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사람의 팔, 다리, 머리를 한 곳으로 당기어다 몸이 동그스름하게 밧줄로 꽁꽁 묶어놓고, 먹돌로 쳐 죽인 것이다. 관원은 이러한 정황을 문장으로 표현하지 못해 끙끙 앓다가 홍석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필자(必字)로 계지(繫之)하고, 불능석(不稜石)으로 타지(打之)라 운운(云云)’이라 하였다. 이는 사람을 ‘必’자 모양으로 묶어 묘지에 비석으로 쓸 수 없는 돌로 때려 죽였다는 뜻이다. 제주목사는 그의 글재주를 칭찬하고, 즉석에서 형방 벼슬을 내렸다. 그리고 표선리의 연뒤벵디의 땅을 한섬지기 끊어주었는데, 지금도 그 종손이 거기에 농사를 짓고 있다.

[모티프 분석]

학문이 뛰어남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능력으로 평가하였고, 그 덕분에 벼슬과 땅을 주었는데, 후손이 지금도 경작하고 있음을 들며 전설의 증거로서의 진실성을 강조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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